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벌가DNA-조현민①] '소탈하고 참여적인' 광고계 '신데렐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직접 '번지점프' 시범 보이며 광고 출연 '열정'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 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 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중국 중원에서 답을 찾다,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대부분 한번 쯤 들어봤을 대한항공 광고 카피다.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짙은 여운을 남긴 이 대한항공 광고를 주도한 사람이 바로 대한항공 조현민 상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29·사진)는 이같은 톡톡 튀는 감각으로 최근 광고업계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언니인 대한항공 조현아 전무와 오빠인 조원태 전무가 경영일선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반면 조 상무는 현재 회사일을 보면서 경영대학원(MBA)생으로 실무와 이론등 양 방면에서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조 상무의 특장중 하나는 '소탈한 개방성'을 드는 이들이 많다.  또래  20대 젊은이처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즐긴다. 학교 친구들과의 여행담이나 일상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는 그녀가 재벌가 자제란 걸 잊게 할 만큼 친근한 모습이라는 평가가 많다.

올해 부터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진에어의 마케팅 담당 전무에 올라 진에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직접 진에어 신입 승무원들과 승무원 교육을 함께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 상무가 "현장 경험을 통해 진에어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며 직접 자원한 것.  항공기 시스템 등 기본적인 이론부터 비상장비 사용, 비상구 탈출 요령 등 실습교육까지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할 항공기 안전교육을 다른 신입승무원들과 2주동안 똑같이 받았다.

▲ 진에어 신입승무원들과 안전교육을 함께 받으며 구명조끼 사용법을 시연해 보이고 있는 조현민 상무 <사진 = 조 상무 SNS>

조 상무는 미 남가주대학(USC)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첫 직장으로 대한항공이 아닌 LG애드(현재 HS애드)를 택했다. 2005년 LG애드 입사당시 면접관의 '아버지가 뭐하시냐'는 질문에 태연히 "항공사를 운영하신다"고 답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LG애드 재직시절 메르세데스 벤츠 광고제작 실무를 담당하면서 남다른 감각을 보였는데, 특히 2006년 메르세데스 벤츠의 VVIP 대상 신차 발표회를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치르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약 2년간의 '외도'를 끝내고 2007년 대한항공에 과장으로 입사한 조 상무는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소속으로 대한항공의 광고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대한항공 광고는 조 상무 입사 전과 후로 나뉜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광고소재의 참신성과 파격성, 자발성등의 이유에서다.

조 상무가 입사하기 전에는 취항지 이미지 광고가 주를 이뤘으나 입사 이후부터는 전 세계 항공사 광고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기법을 바탕으로 젊은 감성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영된 TV 광고 '뉴질랜드' 편. 한눈에 보기에도 아찔한 계곡의 번지점프 대에서 한 여성이 용기를 내어 번지점프에 도전한다. 보통의 남성들도 도전하기 꺼려하는 번지점프에 과감히 도전한 주인공이 바로 조 상무다.

당시 현지인 모델이 섭외돼 있었으나 현장 촬영 스텝이 한국인이 직접 뛰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조 상무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 조현민 상무가 직접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 <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시 번지점프를 직접 한 것은 조 상무의 업무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담당자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으면서도 과감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스타일"이라고 귀띔했다. 

광고와 관련된 조 상무의 열정은 남다르다. 지난 2009년 큰 인기를 끌었던 '직딩슈주'(직장인 슈퍼주니어 흉내)의 뮤직 비디오 2편이 바로 조 상무의 작품이다.

당시 조 상무는 직접 시놉시스를 만들고 일주일 넘게 촬영과 편집을 병행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직딩슈주는 각종 포털 사이트 동영상 랭킹 1위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2008년 말 선보인 '로드트립 USA'시리즈는 미국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로드트립'을 광고에 적용해 미국을 횡단하며 체험하는 드라마 형식으로 꾸며져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의 과거 역사를 접하면서 느끼는 현대인들의 감흥을 한자 고사성어로 표현한 '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는 온라인에서 다양한 패러디물을 낳았다. 최근에는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과 명소를 소개하는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시리즈로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지난 해 '2011 대한민국 광고대상'등 각종 광고 관련 상을 휩쓸었으며 조 상무는 지난해 서울 AP클럽 '올해의 홍보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상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받은 상의 숫자는 그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냐의 수치와 같다고 어느분이 나한테 말했다. 그래서 오늘도 난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이라고 적었다.


◆ 조현민 상무 프로필

○ 성    명 : 조현민 (趙顯旼)
○ 생년월일 : 1983년 8월 31일
○ 학력 및 학위 : 2005. 8.  미 남가주대(USC) 졸업(커뮤니케이션 전공)

○ 주요 경력

2005. 9.   LG 애드 MBK팀
2007. 3.   대한항공 광고선전부 광고선전기획팀 / 과장
2009. 4.   대한항공 부장 
2010. 2.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
2011. 1.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 및 IMC 팀장 / 상무보 [現]
2012. 1.   진에어 마케팅부 담당 임원 / 전무 [現]


○ 수상 현황

2011. 12. ‘올해의 홍보인’ 수상 (서울AP클럽)
2011. 12.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공로상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