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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과 TV ‘DMC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12년04월27일 09:41

최종수정 : 2012년04월27일 09:47

1분기 실적서 전년比 영업익 209% 껑충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휴대폰과 TV 등 DMC(DigitalMedia&Communication) 부분의 활약으로 올해 1분기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DMC 전성시대’를 활짝 연 것이다.

삼성전자가 27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 98%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6일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1분기 잠정실적 발표보다 개선 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6일 발표한 잠정실적은 매출 45조원, 영업이익 5조8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가 2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완제품을 생산하는 DMC 부문 영업이익이 이번 1분기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보다 상승한 것은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불리는 북미와 유럽, 신흥시장에서 다양한 갤럭시 제품이 판매되며 실적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 뿐만 아니라 에이스(Ace), Y 등 보급기 스마트폰도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고 프리미엄급 5인치 갤럭시노트 판매량 증가로 인한 상승이 주요했다.

특히 스마트폰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DMC IM(IT모바일) 부문에서 거둬들인 매출 23조2200억원 가운데 18조9000억원을 차지하며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4600억원에서 193% 상승한 4조2700억원으로 IM 사업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TV 사업도 모처럼 제 역할을 하며 실적 상승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이번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2% 올랐지만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데다,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TV를 담당하는 DMC 부문 CE(소비자가전) 영업이익은 지난해 800억원에서 550% 상승한 5300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와 선진시장 수요 둔화 등 악조건으로 전체 시장 수요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음에도 LED TV 비중 증가로 시장 성장을 상회한 것이다.

특히 전년 대비 판매와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되면서 스마트TV와 LED TV 수요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최근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네트워크 분야는 LTE 사업 확대 효과가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DMC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도 휴대폰은 태블릿과 LTE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TV는 LED TV 비중을 현재 50% 후반에서 60% 중반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과 IT 비수기가 겹치는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됐지만 DMC 부문의 호조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 증대 등이 IM과 CE 부문 손익을 큰 폭으로 개선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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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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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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