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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6월부터 비상대책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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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온도 제한, 출입문개방 냉방기 가동시 과태료 추진

 

[뉴스핌=곽도흔 기자] 대형발전소 가동중단 등의 공급차질과 때이른 무더위로 인한 수요급증으로 5월초부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책 기간을 기존 6월말에서 6월초로 앞당기고 휴가분산, 조업시간 조정, 냉방온도 제한 등 모든 경제주체가 동참하는 전력 수급대책을 내놨다.

특히 매년 문제가 되고 있는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처음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10개 부처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계 전력수급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와 원전 가동중지 등에 따른 발전소 공급 차질로 5월초부터 예비전력이 400~500만kW 수준을 나타내는 등 전력수급이 빠듯한 상황이다.

◆ 출입문 개방 냉방기 가동시 과태료 검토

우선 정부는 전력 피크수요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산업계에 자발적인 휴가기간 분산, 조업시간 조정, 자가 발전기 가동 등의 절전대책에 참여토록 했다.

휴가 분산은 8월초에 집중된 휴가를 8월 중순이후로 분산함으로써 예비전력이 부족한 8월말의 전력수급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조업시간 조정은 산업체가 피크시간을 피해 조업을 실시할 경우 전력 절감량에 비례해 인센티브(1020원/kwh)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조업 특성상 휴가 분산이나 조업 조정이 어려운 정유, 석유화학 등의 업종은 피크시간대 자가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키로 했다.

정부는 산업체 협조를 통해 확보되는 예비전력은 400만kW(휴가·조업조정 300만, 자가발전기 100만) 수준으로 이는 원자력 4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절기 피크수요를 유발하는 냉방부하(전력피크의 21% 차지)를 억제하기 위해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도 요청했다.

정부는 백화점, 호텔 등 478개소(2000TOE 이상)의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냉방온도를 26°C로 제한키로 했다.

유통업체 등 다중이용시설은 자율절전 사회적 협약을 통해 절전 동참을 유도하고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를 검토키로 했다. 

◆ 정부, 공무원 복장 간소화 추진

또 시민단체 절전운동, 대기전력 절감 및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운동 등 온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감안해 공공기관 1만9000개소에 대해 전년대비 5%에 해당하는 전기소비 절약을 추진한다.

냉방온도는 28°C로 제한하고 피크시간(오후 2시~5시)에는 지역을 2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로 냉방기를 30분씩 순차로 중단하는 한편, 에너지절약형 의류 입기(휘들옷) 및 넥타이 착용 안하기 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국무회의시에도 상의재킷을 착용하지 않고 회의를 진행하는 등 공무원 복장 간소화도 추진키로 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하절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예비전력은 400만kW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8월 3~4주간은 150만kW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홍석우 장관은 “모든 경제주체가 절전에 적극 동참해 절전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예비전력은 500만kW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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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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