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석기·김재연 제명 조치, 어떤 절차 밟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최장 194일 소요…사실상 오는 30일 이후 국회의원 될듯

[뉴스핌=노희준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당선자 등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4명의 경쟁 비례대표 당선자·후보자에 대한 사퇴 최후 통첩 시한이 오는 25일로 연기된 가운데 실제 '제명' 절차를 밟게 되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통합진보당 당헌·당규와 이정미 혁신비대위 대변인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에서 이석기·김재연 당선자 등에 대한 제명 절차를 밟는 데는 최장 194일이 소요된다. '버티기'에 돌입한 이석기·김재연 당선자가 오는 30일 국회 개원일과 함께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일단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에 대한 제소가 들어가면 당규 11호 '당원의 징계' 9조 4항에 따라 관할 시도당기위원회인 경기도당 당기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하게 된다. 앞서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는 당권파가 장악한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옮긴 바 있다. 제소는 모든 당원과 당기관이 할 수 있다.

하지만 당규 9조 4항의 단서에 따라 제소인이 담당 시도당기위원회가 불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중앙당기위원회에 관할 지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러면 경기도당 당기위원회가 아닌 구당권파의 색채가 엷은 다른 시·도당기위원회에서 심사를 할 수 있다. 제명절차에 대한 1심에 해당하는 절차다. 이 과정은 당규 9조 5항에 따라 6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고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 하지만 당기위원회 성원 과반수 찬성으로 90일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여기서 '출당'에 해당하는 제명이 내려지려면 당기위원회 재적위원 2/3의 찬성 의결이 필요하다. 설사 시도당기위원회에서 '제명'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는 14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만약 이의신청이 제기되지 않을 경우 14일 후에 제명 결정의 효력이 발생한다.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중앙당기위원회는 이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다. 2심에 해당하는 절차다. 이 과정 역시 1심과 같은 절차를 밟게 돼 있어 최장 90일까지 심사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결국 이의신청을 가정하면 시도당기위원회 심사 90일, 이의신청 제기기간 14일, 중앙당기위원회 심사 90일로 최장 194일이 소요된다.

강기갑 비대위원장이 밝힌 2차 사퇴 최후통첩 시한인 25일 정오 이후 시도당기위원회가 재빨리 징계 결정을 내린다 하더라도 14일의 이의신청 기간 탓에 오는 30일 국회 개원 협상 이전에 징계 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다.

일단 이석기·김재연 당선자 등이 오는 30일 이후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징계 과정이 더욱 어려워진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는 국회 차원으로 넘어간다.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헌법 64조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사실상 국회차원에서 의원을 제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