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공사 수주 건설업체들 20곳에 대해 담합 사실을 인정하고 1000억원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결정하면서 건설업계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일단 건설업계는 공정위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박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속내는 불편하다. 애초에 최저가 수준의 수주만 가능했던 4대강 사업 수주결과를 놓고 담합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지나치다는 게 이들의 반응이다.
즉 4대강 공사 수주로 큰 돈을 번 것도 아닌데 국회의원의 폭로에 시민단체의 시위, 그리고 공정위까지 나섰다는 점에서 '미운털이 박힌' 4대강 사업이 결국 정치적으로 풀렸다는 게 이들의 반응이다.
건설업계는 4대강 사업은 실적을 쌓으려면 좋은 사업이 될 순 있지만 돈을 벌기에는 좋은 사업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큰 수익을 얻지 않는 상황에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해 대형건설사들의 참여는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턴키제도의 특성상 몇몇 초대형 건설사가 이를 독점하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만큼 묵시적인 담합도 있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항변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공사와 턴키제도라는 제도의 특성상 어차피 소수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밖에 없다"며 "나눠먹기가 담합으로 비춰진 것이며, 담합이 아니라 1~2개 건설사가 모두 독점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때는 독점이라고 딴지를 걸것인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건설업계는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는 불만이 가득한 상태다. 한 건설유관기관 관계자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건설사를 택했으며, 4대강을 선택한 정부도 건설사를 희생양으로 내세운 듯하다"며 "우리 역사 최초의 4대강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음에도 언제나 불안에 떨어야 한다면 4대강 사업에 뛰어든 것 자체가 실수인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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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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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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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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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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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0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