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선후보에게 듣는다①] 정세균 "안철수, 연대 대상이자 극복 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뉴스핌 단독인터뷰…"박근혜, 지지율 높은 게 신기하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8일 야권과 유력한 연대 대상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연대의 대상이자 극복의 대상"이라고 규정했다.

뉴스핌과 단독 인터뷰하는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사진=김학선기자>
정 고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스스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발굴하지 못하면 연대 안 하면 안 되고, 극복할 수 있으면 그게 베스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 방안에 대해선 "안 원장이 입장을 밝힌 다음에 우리가 (얘기)하는 게 좋다"며 "유불리를 가지고 '원샷'이냐 '투트랙'이냐 하면, 잘못하면 어설픈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작은 이해관계보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원샷 경선'은 안 원장과 민주당 후보가 모두 한번에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이다. '투트랙 경선'은 민주당 후보를 먼저 선출한 후 안 원장과의 단일화를 모색하는 2단계 방안을 의미한다.

그는 "너무 안 원장 얘기만 하는 것도 자존심  상한다"며 "그러나 안 원장이 정권교체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 박근혜, 여론조사 높게 나오는 게 신기하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여론조사 높게 나오는 게 신기하다"며 "고정 지지층이 많지만 비토그룹도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지금이 최고 고점이다. 확장성이 높지 않은 후보로 어떻게 보면 싸우기 쉬운 후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분이 여러운 서민들과 소통이 가능하고 어려운 사람을 이해하는 따뜻한 가슴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그분이 성장한 배경이 지금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로 적합하겠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다.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功)과  과(過)에 대한 평가와 과(過)에 대한 극복방안을 묻자 정 고문은 미리 준비한 듯 꼼꼼히 메모한 답변지를 보며 대답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신경 써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정 고문은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긴장완화·대화기조, 복지확충, 양성평등, 과거사진상규명, 외환위기 극복, 거시경제지표관리 등은 잘 한 것"이라며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영세자영업자가 급증한 것에 잘 대응하지 못한 것은 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공과 과를 잘 거울 삼아  창초적 계승을 해야 한다"며 "그분들의 높은 이상을 현대적인 정책으로 변형시켜서 유능하게 실천하는 '유능한 민주주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후보들이 두 전직 대통령의 프레임에 너무 갇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정신은 계승하되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되고, 기대는 것도 그만해야 한다는 뜻도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워낙 빅샷(거물)이기도 하지만, 홀로서기할  궁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저평가 우량주' 극복 방안으로는 "출마선언 후  그래도 정세균이 콘텐츠가 있는 정치인라는 평가는 받고 있다"며 "앞으로 후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콘텐츠가 국민들 눈에 띄고 (지지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고문은 내달부터 '정책패키지 투어'에 나선다. 본격적 검증이 시작되기 전 정책패키지를 들고 전국을 돌며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경쟁을 해봐야 알지 지금은  약간의 기존 이미지만 구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판단하기에는 조금 빠른 것 같다 "고 즉답을 피했다.

당내 후보별 장단점을 언급해달라는 요청에도  "다들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하고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서는 힘을 합치는 게 좋겠다"면서 구체적 평가는 하지 않았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