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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안철수, 안개 낀 장충당 공원 걷고 있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06일 11:23

최종수정 : 2012년07월06일 11:25

-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은 6일 "안철수 교수가 지금 안개 낀 장충당 공원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의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국민들에게 정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밝힐 때가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안 원장이 대선출마 결심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말한 데 대해선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이 경선과정에서 상수가 됐다"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이 되려면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며 "입당해서 후보가 될 경우 안철수 교수의 당이냐, 민주당이냐 하는 논쟁이 과열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의 최선의 방안은 우리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우고, 그 후보를 가지고 국민에게 정정당당하게 심판 받는 것"이라며 "이것이 공당으로서의 입장이고 의회정치, 정당정치의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왜 민주당이 이런 인물을 키워내지 못하고, 지난 서울시장 때는 서울시장 후보가 없고, 대선 때는 대선후보가 없는지 뼈야픈 반성을 하고 그 위에서 안철수 단일화늘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원칙을 지키기 못하기 때문에 좌고우면당이 돼서 국민들이 우리를 보는게 아니라 안철수를 보는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 제 진단"이라고 덧붙였다.

0~2세 전면적 무상보육이 예산부족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해선 "포퓰리즘의 전형"이라며 "포퓰리즘은 야당이나 후보들이 주장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정부 여당이 앞서서 이런 일을 벌였고, 대책도 없이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복지를 주장할 때 재정 뒷받침이 없는 경우는 국민 불신을 초래하고 사상누각이 된다"며 "이번 일은 아주 무책임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앞서 안 원장은 5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김홍선 안랩(구 안철수연구소) 대표의 부친 빈소를 방문한 뒤 대선 출마 결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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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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