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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당 공직선거, 당원의견 무시되고 있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15일 17:27

최종수정 : 2012년07월16일 06:42

- 출마 직후 기자회견

[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선 출마선언을 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5일 당 대선 경선룰과 관련, "당 지도자 선출이나 공직선거에서 당원들의 의견이 너무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출마선언을 한 박준영 전남도지사  [사진=뉴시스]

박 지사는 이날 대선출마 회견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선투표제와 모바일 투표 등 경선룰과 관련한 질문에 "당원들한테 의무는 부과하되 권리를 보장하지 않으면 당원이 없는 껍데기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박 지사의 발언은 시민과 당원의 비율이 1대 1로 반영되는 경선기획단의 잠정적인 완전국민경선제에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그는 "큰 틀에서 당이 결정하는 안을 수용할 자세가 됐다"면서도 "당원이 자꾸 소외되는 것은 민주당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의무와 함께 권리가 보장되는 방법으로 공직자 선출 방법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예비경선 통과와 관련해선 "컷오프(예비경선)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제가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다는 염려를 할 수 있지만 저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사직 유지 여부에 대해선 "지사직은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봉사하자는 부름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고 선출된 지사로 도민들에게 책임지는 일을 중요하다. 잠을 덜 자고 일을 더하는 노력을 하면 해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두고는 " 제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면 논의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현재는 그런 생각이나 논의는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후보 가능성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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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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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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