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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잠룡들의 '내가 대통령 적임자인 이유'

기사입력 : 2012년07월24일 18:58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06:43

- 오마이뉴스 예비경선 토론회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의 여덟 잠룡이 24일 내가 꼭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경쟁력을 뽐냈다.

[사진=뉴시스]
이날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예비경선 토론회에는 문재인, 김두관, 손학규, 조경태, 김영환, 정세균, 박준영, 김정길 후보가 참석해 자신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민주정부 10년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갈 사람임을 자임했다.

문 후보는 "두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고 국민과 함께 민주당을 정권교체의 중심으로 세울 수 있는 적임자는 나"라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정당의 쇄신과 새로운 정치,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 역시 나"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며 "소통을 제대로 하고 정치를 바꾸는데 앞장 설 테니 안심하고 저를 믿고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김두관 후보는 바닥에서부터 올라온 경험으로 통합과 혁신을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분간 세계 경제가 어려울 것 같아 힘없는 사람들에게 조금만 참아달라고 설득해야 한다"며 "이 일은 바닥에서부터 온갖 역경을 이기고 반대파를 설득해 통합과 혁신을 이룬 내가 가장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생선가게, 빵집 주인, 광부, 용접공, 택시 기사 등이 내 형제들의 직업"이라며 "내 가족이 서민이고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99%의 계층이 1%로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손학규 후보는 노련함을 무기로 대통령을 하면 제일 잘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사회적 불균형이 커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이때 중간층과 중산층의 표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아울러 세계경제위기도 제대로 소화할 수 있고 야권통합 등의 능력을 보여 준 내가 돼야 정권교체가 제대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겠다"며 "경험이 많고 유능한 선장에게 맡겨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조경태 후보는 출세욕의 계파정치로부터 자유로움을 꼽았다.

조 후보는 "(민주당의 불모지인)부산에서 5번 도전해 세 번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두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환 후보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통한 경제성장 이룩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저는 분단된 조국에서 태어나서 통일된 조국에서 죽는 게 희망"이라며 "남한인 인천, 파주, 철원 등지에 북한 공단을 만든다면 남한의 제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세균 후보는 "내가 가장 민주당다운 정통성 있는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17년간 실물 경제를 익히고 많은 당을 쌓은 검증된 능력과 도덕성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자신했다.

박준영 후보는 "전라남도 지사로서 사는 지역의 행복지수를 가장 높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언급했고 김정길 후보는 지난 30여 년간 민주당의 당적이 바꾸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날까지 2차례의 TV 토론회를 마친 뒤 25일 광주(오후 5시 김대중 컨벤션센터), 26일 부산(오후 2시 벡스코), 27일 대전(장소 미정), 28일 서울(장소 미정) 순으로 지역순회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후 29~30일 이틀간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결과는 30일 오후 11시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되고 발표결과에 따라 후보 8명 중 3명이 탈락한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거쳐 후보 5명을 추린 후 전국순회 완전국민경선 방식의 본경선을 거쳐 오는 9월 23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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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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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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