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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아시아나 화물기, 블랙박스 일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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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해 7월28일 오전 4시12분경 제주 서해상 130km 부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991편의 블랙박스 일부와 잔해 등 870여 점이 인양됐다.
 
31일 국토해양부는 이사아나항공 화물기(B747-400, 인천→상하이) 991편 사고발생 1주기를 맞아 이 같은 사고조사 진행사항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28일부터 10월31일까지 3개월간 해경․해군함정, 민간 해저탐사 및 구난선박 등을 동원, 조종사 유해와 항공기 잔해 1861점을 인양했으나 사고해상 기상 악화 및 해저 환경악화로 작업을 2011년 10월 31일부로 잠정 중단했었다.
 
올 3월 26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조사선을 투입해 음파탐색으로 잔해 이동상태를 확인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5월10일부터 6월10일까지 1개월간 인양작업을 재개했으며, 블랙박스 회수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 인양작업에서는 블랙박스 일부 및 항공기 잔해 등 870점의 잔해를 추가로 인양했다.
 
그동안 잔해 인양을 위해, 일본의 전문업체, 해군 청해진함, 잠수정·잠수사 투입 및 쌍끌이 인양 등 모든 자원을 집중해 인양작업을 추진했으나, 해저 시야가 불량(가시거리 0.5m)하고, 유속이 높아(평균 2~3놋트) 인양작업이 매우 어려웠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 5월 인양작업에서는 블랙박스 일부인 비행자료기록장치(FDR)를 인양했으나 자료저장부가 자료전환부에서 이탈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자료저장부를 찾기 위해 자료변환부가 인양된 지역을 중심으로 작업했으나 자료저장부를 인양하지 못했다.
 
인양된 자료변환부의 외관상태는 검게 타버린 상태였으며, 비행자료기록장치가 화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료저장부가 부착돼 있던 접촉부분은 원래의 주황색으로 남아 있어 해상 충돌 시 이탈된 것으로 보이며 비행자료기록장치에는 항공기 조종, 계기, 엔진 상태 및 연기에 의한 화재감지기 작동상태 등에 대한 자료가 저장되지만 발화원인, 발화 시작점 및 화재 진행과정에 관한 자료는 저장되지 않으므로 이 장치를 통해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어렵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직후부터 항공사고조사관 8명을 투입해 수거된 항공기 잔해, 관제기록 및 기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원인 조사를 하고 있으며, 美 NTSB조사관․국과수 화재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인양된 잔해 식별, 손상상태, 화재에 의한 손상정도 및 그을음 정도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거한 항공기 잔해 중 항공기 후방에 있는 화물실이 화재에 의한 열 손상을 심하게 받은 것으로 보이며 후방 화물실에서 화재가 발생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작업 후반으로 갈수록 인양되는 잔해물이 적고 해저 환경이 열악하여 당분간 잔해인양을 재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수거․인양된 물품과 사실자료를 바탕으로 열손상 잔해도 작성, 화물을 포함한 항공기 화재특성 분석, 발화부위 및 화재전파경로 파악 등 원인 규명과 개선책마련을 위한 조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조사 과정에서 추가 인양이 필요한 경우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인양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조사기간은 앞으로도 1~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금까지 수집된 사실 정보를 종합한 중간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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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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