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밥캣' 자금압박]④ FI 증권사 "두산 제시하는 조건 보고 결정"

기사입력 : 2012년08월07일 11:15

최종수정 : 2012년08월07일 11:25

[뉴스핌=문형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07년 밥캣을 인수할 때 8억 달러를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풋옵션 행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두산측이 얼마나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가에 따라 풋옵션 행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만기 11월까지 3개월이나 남아있는 만큼 결정은 9월말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2007년 당시 FI로는 신영증권(2억5000만 달러), 동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각각 2억 달러), 미래에셋 프라이빗에쿼티(1억5000만 달러)가 참여했다. 투자조건은 전환우선주를 해외 지주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전환 하지 않을 경우 연복리 9%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었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FI 가운데 미래에셋 PE는 펀드 만기 등을 고려해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동양증권,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은 풋옵션 행사 또는 차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동양증권과 신영증권은 전환상환우선주에 대해 자산담보부대출(ABL) 형식으로 다른 금융기관에 매각, 유동화한 상황이다. 이에 이들이 풋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투자한 금융기관들과 새로운 투자조건을 갖고 협의해야한다. 그렇지만 3개월 가량 남아 논의를 시작하기 이르다는게 이들의 입장이다.

동양증권 IB 관계자는 "9월말 정도에 투자자들과 (풋옵션 행사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2007년 당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5% 중반대였지만 현재 3%로 내려와 새로운 금리 조건, 외환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투자자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IB 관계자 역시 "현재 풋옵션 행사 여부를 검토중"이라며 "원리금을 어느 정도 상환할지 혹은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기자본투자(PI)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 또한 현재로서는 최종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두산의 의사를 듣고 계속 실무적으로 의논하고 있다"며 "조건을 협의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두산측이 얼마나 매력적인 투자조건을 제시하는가에 따라 연장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풋옵션 행사에 대비해 해외에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JP모건과 UBS, 산업은행을 주관사로 내달초에 발행을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