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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경기까지 '질풍의 12연승'…"서울만 남았다"

기사입력 : 2012년09월15일 18:03

최종수정 : 2012년09월16일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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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득표율 53.50%…단일화 방식 주목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15일 경기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에 올라서며 12연승을 이어갔다. 누적 득표율도 53.50%로 과반 수성에 성공, 본선 직행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사진=뉴시스]

경기도에서 도지사와 지역구 의원 경험을 가진 손학규 후보의 약진이 예상됐지만, 문 후보의 대세론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12번째 지역 순회 경선인 경기 순회 경선에서 총 14만8520명의 선거인단 중 7만8904명이 투표한 가운데(53.13%) 4만9585표(62.84%)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1만8477표(23.42%)로 2위를 기록했고,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각각 6978표(8.84%), 3864표(4.90%)로 3·4위에 올랐다.

문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도 18만8912표(53.500%)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손 후보(8만1910표, 23.197%), 김 후보(5만7581표, 16.307%), 정 후보(2만4705표, 6.996%)가 뒤를 따랐다.

문 후보는 경기 경선결과 발표 직후 "변화를 바라는 아주 도도한 민심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면서 "그 변화의 기대가 저를 선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이 앞서 밝힌 '용광로 선대위'에 대해선 "화합하는 선대위, 그리고 시민사회까지 다 아우르는 열린 선대위를 만들겠다"며 "우리 국민경선의 이 변화의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는 그런 선대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굳어진 전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손 후보측 김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합과 민생을 향한 손학규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며 "합리적 지도자, 준비된 대통령 손학규는 마침내 승리해 당과 나라를 살리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측 전현희 대변인도 "지지해 주신 경기도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1세기형 리더 김두관 후보를 지지해 주시고 세워달라.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김두관 후보에게 지지와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 후보의 승리에는 연승 가도를 달리며 형성된 대세론의 영향으로 손·김 후보의 지지자들 일부가 문 후보쪽으로 돌아선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가 될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겠다는 일종의 '사표방지' 심리가 작동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문 후보는 지난 부산 순회 경선부터 세종·대전·충남 경선, 대구·경북 경선, 이날 경기경선까지 모바일투표뿐만 아니라 투표소투표, 순회투표(경기경선 대의원투표 제외) 등 모든 종류의 투표에서 1위에 올라섰다. 그전까지는 상대적으로 모바일투표에서 선전한 문 후보였다.

애초 경기도라는 수도권 인구 자체가 전국에서 올라온 이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이제까지의 전국 표심 영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특히 수도권 표심과 일정한 관계를 갖고 있는 호남 민심이 문 후보를 인정한 것도 문 후보 승리에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 문재인 vs 안철수,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은

문 후보의 12연승으로 그의 '본선 직행'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이제 본경선에 대한 관심은 문 후보와 대선출마 여부 결정 시점이 임박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간의 단일화 방식으로 집중되고 있다.

현재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 원장과 박원순 당시 후보 간에 이뤄진 '후보 간 담판'과 지난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당시 후보 간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와 박영선 후보 간에 사용한 여론조사와 현장투표, TV토론 후 배심원단평가의 조합 모델 등이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선출된 이후 경선의 '컨벤션 효과' 창출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 원장과의 단일화 방법, 시기, 주도권 등은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시점 시 후보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문 후보를 중심으로 재편될 당의 쇄신 작업과 이와 맞물린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2선 후퇴론', 책임론 등이 어떻게 현실화될지도 주목된다. 이 역시 최종 후보의 지지율과 함께 안 원장과의 단일화 논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18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본경선의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인 서울 경선을 소화하면서 최종적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서울지역의 선거인단은 15만3676명이다.

◆ 모바일투표와 경선관리 잡음, 끝까지 발목 잡나

한편, 민주당 본경선은 종착점에 거의 다달았음에도 모바일 투표와 당 경선 관리에 대한 잡음은 이날도 그치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와 임재청 선거관리위원장이 소개되고 단상에 오를 때는 비문(비문재인) 후보측 지지자들로부터 야유가 흘러나왔다.

특히 본경선 시작 전 체육관 입구에서는 모바일 투표 논란 등으로 인한 본경선 파행에 대한 책임으로 이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비문 후보 지지자들 5명의 삭발 시위가 벌어졌다.

비문 후보 지지자들 30~40명으로 구성된 '민주통합당을 살리는 정의로운 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당 대표를 비롯한 친노 당권파 세력의 패권주의, 오만과 독선 특정 후보만을 위한 일방적 모바일 경선은 다른 모든 후보들은 물론 당원을 들러리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모바일 경선에서 드러난 부정 불법 행위에 대해 즉각 모든 것을 밝혀라. 민주당의 주인은 이해찬이 아니라 당원이다"면서 "당원의 권리를 즉시 회복하라, 이해찬과 박지원은 당 파탄의 모든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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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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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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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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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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