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회사, 상반기 수수료로 10조 챙겨"-김기식 의원

기사입력 : 2012년10월04일 16:32

최종수정 : 2012년10월05일 11: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드사, 상반기에 수수료로 6조원 이상 벌어들여"

[뉴스핌=김연순 기자]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10조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은 금융회사는 카드사로 상반기에 수수료로만 6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금융기관별 수수료 현황'과 '은행별 여신관련 수수료 현황'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은행과 카드사, 증권사는 각각 3조원과 6조원, 1조500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김기식 의원은 "카드사 전체 수익의 2/3 이상을 수수료에서 내고 있고, 이 가운데 75% 가량은 가맹점 수수료였다"면서 "그 다음으로는 할부카드수수료가 많아 전체 수익의 약 10%(수수료 수익 기준  1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20개 카드사(전업과 겸험 포함)가 카드론으로 거둔 수익이 총 1조 2200억원, 리볼빙 관련 수익이 7300억원, 현금서비스 관련 수익이 9300억원으로, 상반기에만 약 3조원 가량을 이자 수익으로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높은 이율이 부과되는 카드론 및 리볼빙 관련 수익, 현금서비스 수익 등의 이자수익이 전체 수익의 33%나 된다"고 지적하면서 "카드론과 리볼빙, 현금서비스의 이자율이 20%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서민 고통과 부담으로 카드사들이 자기 잇속만 채우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밝혔다.

카드사들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였고, 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순이었다.

아울러 지방은행을 제외한 10개 주요 은행은 CD기와 ATM기 수수료와 대출금 조기상환 수수료로 각각 1237억원과 716억원, 1317억원을 벌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상반기 수수료 수익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신한과 우리, 기업, 산업은행 순으로 뒤를 이었다.

3월 말 결산인 62개 증권사의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수수료 수익은 1조5000억원가량이었다. 영업수익의 11%를 수수료 수익이 차지했다.

2011년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기준으로 삼성증권이 가장 많은 수수료수익을 냈고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의 순이었다. 30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거둔 증권사는 총 10곳이었다.

보험사와 저축은행의 수수료 규모는 크지 않았다. 3월 말 결산인 보험사들의 2011년 회계연도 수수료 수익은 1143억원으로 전체보험사 수익의 0.097%에 불과했다. 올해 6월까지 3개월간 수수료 수익도 296억원에 그쳤다.

6월 말 결산(2011년 7월~2012년 6월)인 저축은행의 2011년 회계연도에서 수수료수익은 1000억원에 그쳤다.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은 모아저축은행이 88억원, 한국투자, 한화, 우리금융, 현대스위스,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뒤를 이었다. 저축은행 전체 수익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2.1%에 불과했다.

김기식 의원은 "금융회사들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고려할 때 수수료 수익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갖가지 명목으로 과다하게 부과되고 있는 수수료 체계는 빨리 개선돼야 한다"면서 "단순 서비스 관련 수수료나 비합리적 성격의 수수료는 바로 폐지하거나, 요율 및 금액을 대폭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카드사들은 사실상 대부업 수준의 높은 이자율로 대출해주고 막대한 이자수익을 얻고 있다"면서 "카드대출 관련 규제는 보다 강화해 카드빚 대란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