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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현 정부 9부능선 넘어, 남은 과제 마무리 최선" (상보)

기사입력 : 2012년10월17일 08:34

최종수정 : 2012년10월17일 08:41

과거 고도성장과 다른 새로운 성공방정식 찾아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느덧 이번 정부의 9부 능선이 넘어갔다”며 “남은 기간 올 한해 추진하고자 했던 과제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경제활력 제고, 서민생활 안정 등 국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제에 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완 장관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생관련 과제들을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고 해 미루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미국 포린폴리시가 한국을 ‘세계적 불황기 승자’ 가운데 첫 번째로 지적한 것과 그랜트 손톤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역동지수’에서 아시아 2위, G20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대외수입 수요가 줄어들고 IMF 등 전망기관들이 대외여건 악화를 반영해 성장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등 냉기도 가시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글로벌 위기의 먹구름이 걷히면 우리 경제가 빨리 그리고 튼튼히 성장할 수 있도록 과거 고도성장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성공방정식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찾아야겠다”고 강조했다.

또 PC, 노트북, 스마트폰 중 어느 것도 가장 먼저 개발한 적이 없음에도 끊임없는 노력과 모방이라는 약자전략을 내세워 세계 초인류기업으로 성장한 애플의 사례를 들어 우리 중소기업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그는 “어떤 분야에서 승리하는 기업은 1등 기업이나 가장 먼저 그 분야를 개척해낸 기업이 아니라 작지만 절실함과 노력으로 승부하는 후발업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중소기업 스스로도 기술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기술보호 역량 취약, 사전 중재·조정 지원시스템 부족 등으로 중소기업이 많은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인력 양성, 기술유출 대응매뉴얼 보급, 기술유출 분쟁조정기구 설치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을 보호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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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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