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요지부동 안철수, 단일화 회동 카드 배경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6일 오후6시 백범 기념관서 단일화 회동

[광주 = 뉴스핌 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5일 광주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게 전격적으로 단일화 논의를 위한 양자회동을 제안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왼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두 후보는 6일 오후 6시 백범기념관에서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회동을 갖기로 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전남대 실내 체육관에서 특강을 하고 "문재인 후보와 제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며 "1+1을 3으로 만들어내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먼저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선 단일화 논의에 대한 민주당의 재촉을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주면 그에 따르고 승리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묵묵부답했던 이제까지의 입장과 완전히 대비되는 것이다.

'국민이 만들어주는 단일화 과정'에 수동적으로 따를 것이라는 데서 단일화를 직접 만들어내고(1+1=3을으로 만들어내고) 그를 위해 문 후보에게 단일한 논의를 전격적으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단일화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수동적' 입장에서 '적극적'태도로 돌변한 것이다.

우선 민주당의 전방위적인 단일화 논의 촉구에 이렇다할 입장 없이 수세적으로만 몰리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카드로 보인다.

최근 문 후보측의 단일화 압박은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단일화 논의 시점을 박아놓고 압박하는 데서부터 어떤 단일화 방식도 상관없다는 우상호 공보단장의 재촉과 단일화 논의에 앞선 정책연합 합의를 제안한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의 촉구 등 전방위로 안 후보를 단일화 코너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문 후보가 직접 단일화를 촉구하는 것을 넘어 새누리당이 사실상 단일화를 방해하려는 측면에서 제안했던 '먹튀방지법'(후보 중도 사퇴시 선거보조금 환수법)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투표시간 연장을 새누리당에 촉구하면서 문 후보가 단일화 주도권을 잡기 위한 승부를 던졌던 터였다.

여기에 문 후보측의 '새로운정치위원회'가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의 사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에 문 후보가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문 후보가 '지도부 사퇴론'까지 수용한다면 안 후보는 더욱 단일화 주도권을 잃을 염려가 있던 때였다. '원탁회의' 등 시민사회의 압박이 거세지는 것도 무시하기 힘들었다는 평가다.

반면 안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원론적이고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지지자들에게 단일화 피로도를 높이고 있었다.

실제 안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지난 2일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예전에는 (캠프로) 단일화를 하지 말라는 항의전화가 많이 걸려왔는데 지금은 그런 전화가 뜸해졌고 대신 단일화해서 이겨야 한다는 전화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한 바 있다. 승리하라는 말이 뒤따르기는 하지만 단일화를 하라는 요구인 것이다.

이날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 특강 이후 브리핑을 통해 광주에서 양자회동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 "두 후보가 만나서 단일화 대화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대가 무르익었다고 표현했지만, 피로도가 점증하고 있다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

전날부터 시작된 1박 2일의 전북지역 방문에서도 이런 민심은 간접적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가 전날 방문한 익산 솜리장터에서는 "통합을 이뤄 우리 희망이 정권교체"라는 중년 남성의 목소리도 나왔고, 이날 방문한 광산구 노인복지관에서도 만난 70대 어르신으로부터도 "단일화가 꼭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단일화 승부처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에서 문 후보의 추격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호남에서 지지율이 역전됐다"(지난 5일 문 후보측 박영선 위원장), "호남 민심이 팽팽한 상황"(문 후보측 강기정 최고위원)등의 발언도 이런 상황을 뒷받침해준다.

결국 문 후보는 단일화 주도권을 잡기 위해 승부를 걸었고 단일화 압박을 최고조로 옥죄는 반면 안 후보는 단일화 피로도가 증가하는 상황에 직면, 이를 타개할 카드가 필요했던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회동제안을 결정한 시점에 대해 "충분한 생각을 해왔고 두번째 전국 순회를 하면서 오늘 아침까지도 많은 생각을 했다"며 "여러 생각을 갖고 광주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단일화 주도권에서 문 후보의 결단이 심상치 않은 데 대한 반전의 카드를 고려해왔음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문 후보측과의 물밑 접촉이 없었다고 유 대변인이 말한 것도 민주당에 보낼 회심의 '한방'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