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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단일화 정면충돌에서 재개 급속 선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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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적 시간·단일화 결렬 역풍·새누리 공세·이해찬 퇴진 등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는 듯하다 18일 급속도로 진전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일화 협상 파행 닷새째인 이날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서울과 광주에서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측에 넘기겠다', '단일화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후보 간 회동을 제안하고 수락하는 과정을 거쳐 오후 8시 단독 회담을 통해 내일부터 단일화 실무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지난 16일 양 후보가 서로를 향해 강수를 두면서 정면충돌 양상을 보인 이후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어떤 국면으로 이어질지 한치 앞도 예상키 어려웠던 상황임을 감안하면 급반전이다.

전날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안 후보(측)에 공세의 고삐를 쥐면 강공 모드를 이어갔다. 이날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도 서울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분 간의 전화 통화나 회동이 약속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 간 단일화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점점 커져가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측은 우선 물리적 시간이라는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불가항력 앞에서 협상 재개에 나설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후보 간 첫 단일화 회동에서 후보 등록 전(25~26일) 단일 후보 선출에 이미 합의했다. 때문에 협상을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자칫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도 제대로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했음직하다.

여론조사라 하더라도 문항 설계, 업체 선정, 조사 실시 등에 최소 3~4일은 걸린다는 게 중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TV 토론 실시도 첫 실무팀 협상에서 국민 앞에 약속했기 때문에 TV토론까지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두 후보가 협상 재개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단일화 협상 가능 시점이 촉박해지면서 두 후보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감당해야 할 '역풍'도 고려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단일화 협상이 좌초돼 이번 대선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문 후보, 안 후보 간 '삼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정권교체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야권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양측이 이제껏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모두 한결같이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후보 단일화 파국으로 인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어떤 명분으로도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8시 후보 간 단독 회담에 앞서 문 후보가 "다시 마주 앉게 돼 다행스럽다. 실무협상도 빨리 재개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의논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안 후보가 "정권교체와 대선승리가 중요하다. 박 후보를 이기고 상식과 새로운 시대를 여러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누리당이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를 파고들면서 양측을 벌리려고 자극하고 있는 것도 두 후보가 결단을 내리도록 재촉했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날 두 후보가 전격 단일화 재개를 위한 회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새누리당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각기 상대방을 희생양으로 삼기 위해 어떤 정치공학을 쓸까 골몰하던 때"라고 이날 시점을 논평했기 때문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후보 간 강(强)대 강(强)으로 치달았기 때문에 한 발 더 대치상황으로 나갈 경우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었던 것도 두 후보의 전격 단일화 재개에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등 지도부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총사퇴를 결심한 것도 협상 재개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안 후보는 이날 "특정한 이의 인사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부탁한 것은 아름다운 단일화를 해치는 정치관행에 대한 개선이었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안 후보측에서 민주당 지도부 사퇴 등을 시사한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퇴진을  결심한 이상 안 후보(측)도 협상 재개를 미룰 명분을 잃어버린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안 후보측인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재개될 단일화 협상을 맡을 실무팀을 하승창 대회협력실장을 팀장으로 강인철 법률지원단장, 금태섭 상황실장으로 재구성했다. 조광희 비서실장과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을 대체한 셈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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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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