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安 "지지자, 文 성원 제 뜻 받아줄 거라 믿는다"(상보)

기사입력 : 2012년12월03일 16:30

최종수정 : 2012년12월03일 17:53

- 안철수 공식 캠프 해단식 발언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3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원과 관련, "저와 함께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온 지지자 여러분들이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공평동 선거 사무실 6층에서 열린 공식 캠프 해단식에 참석, "지난 11월 23일 제 사퇴기자회견 때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이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대선 후보직 중도 사퇴 기자회견 때 밝힌 바를 다시 한번 환기하면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지지 방식 등에 대한 언급이 없는 데다 간접적인 지원 발언에 가까워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발언 효과의 파괴력은 재차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안 전 후보는 이날 급작스러웠던 자신의 사퇴 기자 회견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제 부족함 때문에 도중에 후보직을 내려놓아 많은 분들에게 상심을 드렸다. 미리 설명 드리지 못하고 상의 드리지 못해서 참으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빌어서 깊이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그러나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국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현재 대선 선거 과정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냈다. 그는 "저는 더 이상 대선후보가 아니지만 국민적인 우려를 담아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 여망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흑색선전, 이전투구,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다"며 "대립적인 정치와 일방적인 국정이 반복된다면 새로운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전 후보는 "이번 선거가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통합하는 선거, 국민들에게 정치혁신, 정치개혁의 희망을 주는 선거, 닥쳐올 경제위기를 대비하고, 사회 대통합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향후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만들어주셨던 새 정치 물결 그리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저는 더욱 담대한 의지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진심캠프는 오늘로 해단을 한다"면서도 "오늘의 헤어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국민이 만들어 주고 여러분이 닦아주신 새 정치의 길 위에 저 안철수는 저 자신을 더욱 단련해 항상 함께 할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도 여러분과 함께하려는 제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치인 안철수의 '새정치의 길'을 재차 되짚은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항상 감사하며 더욱 힘을 낼 것"이라며 "진심으로 고맙다. 진심으로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후보는 인사말 서두에 "감사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지나온 여정 돌아보니 저는 여러분에게 평생 다 갚지 못할 빚을 졌다"면서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지역 포럼 회원, 정책 포럼 회원, 국정자문단, 국민소통 자문단 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공식 캠프 해단식에는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지역 포럼 인사, 국내외 취재진 500~600명이(안 후보측 추산)참석했다.

안 전 후보측에서는 박선숙, 김성식, 송호창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정연순, 유민영 대변인, 박상현 부대변인, 한형민 공보실장, 김성대 공보팀장, 박인복 민원실장, 윤태곤 상황부실장, 하승창 대외협력실장, 장하성 교수, 홍종호 교수, 강인철 변호사 등 핵심 멤버가 총출동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