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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측, " '이정희 사퇴 결단', 문 후보측과 사전논의없었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16일 15:08

최종수정 : 2012년12월16일 16:07

정권교체위해 조건없이 헌신하겠다는 의지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측은 16일 이 후보의 전격 대통령 후보직 사퇴와 관련, "이정희 후보 스스로 결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측)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후 행보를 두고는 "구체적 행보는 곧 보도자료 통해 밝히겠디"고 말을 아겼다.

후보직 사퇴에 따른 국고보조금 27억원에 대한 '먹튀' 논란에 대해서는 "금권정치 막기 위한 제도, 재벌로부터 차떼기 받은 정당(새누리당)이 비난할 자격이 있느나"며 "박근혜 후보는 전두환으로부터 받은 6억, 성북동저택 세금, 김성주 4000억 특혜대출을 상환했는지 물어봐달라"고 답했다.

이 후보측 김미희 대변인은 이 후보 사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김 대변인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문재인 후보와 이야기된 것이냐?
=아니다. 이정희 후보 스스로 결단했다. 정권교체 위해 아무 조건 없이 헌신하겠다는 약속 지키는 것이다. (아무 조건도 약속도 합의도 없다)

-27억 먹튀 논란 일어날텐데
=금권정치 막기 위한 제도, 재벌로부터 차떼기 받은 정당이 비난할 자격있나.
박근혜후보 전두환으로부터 받은 6억, 성북동저택 세금, 김성주 4000억 특혜대출 상환했는지 물어봐달라.

-문재인후보 공동유세 참여할건가
=공동유세 아니어도 우리 뜻 잘 전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남은 시간 당원들과 지지자들 상실감 달래고 국민들에게는 진보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한다는 대의 호소드릴 것이다. 

-종북이미지 때문에 문 후보에게 오히려 마이너스 될 거라는 여론 있는데.
=새누리당 재집권 박근혜 청와대 입성 막아야한다 생각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모으는 것이지 빼자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마이너스가 되겠는가. 우리는 국민들 믿는다.
낡은 색깔론 먹히는 시대 이제 지났다. 박 후보는 네가티브 선거 중단해야한다.

-TV토론 참여하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불참하는 것 무슨 사연인가. 요청있었나.
=없었다. 이정희 후보가 토론회 참석하면서 국민들 선거관심 높아졌고 야권지지층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평가한다.

국민들은 삼자토론도 의의가 있고 양자토론도 보고 싶어한다. 지금 양자토론이 안된 것은 이정희 후보의 선관위 토론 참여 때문이 아니라 박 후보가 방송사 주관 토론회에 응하지 않아서이다. 양자토론 박 후보가 응하지 않으니 이후보가 만들어주는 것이라 보시면 된다.

우리 입장에서 1000만명이 동시 시청하는 TV토론에 참석하지 않겠다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다. 커다란 헌신이고 희생적 결단이다. 당원들 지지자들은 마음 아파할 것.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는 이정희 후보 결단 존중해달라.

-당내 반발이나 절차는 밟았는가. 누가 결정한 건가
=후보가 결단했다. 1시 선대위 선본 연석회의 통해 후보의 결단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당원들 아쉬움 크겠지만 후보가 결심했다면 믿고 따를 것이라 확신한다. 당원들에게 이정희 후보의 존재는 매우 크다. 그녀가 결심했다면 믿겠다는 생각 가득 차 있다.

-문재인 후보가 진보당 결정에 대해 거꾸로 불만 있을 수 있지 않나?
=그것은 문 후보님 몫이다. 우리는 우리 몫을 다한 것이다. 후보의 결단 왜곡되지 않도록 보도에 신경써주길 부탁드린다.

-이 후보님 이후 어떤 행보 하실지?
=정권교체를 위한 진보유권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호소하시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있다. 구체 행보는 곧 보도자료 통해 알려드리겠다.

-후보님 인터뷰 가능한가?
=대선 이후 하자.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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