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삼성-LG, 美저항 돌파 어떻게?

기사입력 : 2012년12월21일 15:18

최종수정 : 2012년12월22일 0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제품경쟁력 탄탄, 자연스럽게 극복될 일"

[뉴스핌=김민정 기자] 글로벌 삼성과 LG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저항이 거세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전세계로 사업을 본격 확장한 지 단 몇 년 만에 북미시장에서 스마트폰과 가전 등 각 부문의 지배적인 위치로 떠오르자 현지 기업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등 IT와 가전분야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을 제치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약진으로 지난 3분기 4년 연속 1위의 점유율을 고수했다.

이에 애플, 제너럴일렉트릭(GE), 월풀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삼성과 LG와 각종 소송전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 ‘너무 잘나가는’ 삼성∙LG, 美 IT∙가전시장 접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IT 및 가전 분야에서 현지 기업들을 제치고 1,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을 때마다 브랜드의 힘도 점차 강해져 다른 분야에서의 점유율 상승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휴대폰시장에서 지난 10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6.3%로 세 달 전에 비해 0.7%p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과 LG는 TV부문에서도 최근 몇 년간 1, 2위 자리를 지키며 다른 글로벌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세계 평판TV 점유율은 각각 25.2%, 14.0%로 1,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시장에서도 13.49%의 점유율로 13.54%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지기업인 월풀과 격차를 0.05%p까지 줄였다. 지난 3분기 드럼 세탁기 시장에서도 LG와 삼성은 각각 23%, 14.5%의 점유율로 1, 2위를 차지하면서 월풀을 제쳤다.


◆ 美 현지 기업들 ‘움찔’, 저항 잇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제조사인 애플은 전세계에서 삼성전자와 소송전쟁을 벌이며 ‘밥그릇’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애플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의 26개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요청을 신청했지만 기각 당했다. 현재 애플은 이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스마트폰과 TV에 이어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삼성과 LG의 힘이 세지자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월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월풀은 삼성과 LG가 냉장고와 세탁기가 공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 두 회사들을 잇따라 제소했다. 그럼에도 냉장고에 대해서는 미국 내 산업이 실제 피해를 봤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아 반덤핑 과세가 부과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세탁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내년 1월 중으로 예정된 국제무역위원회(ITC) 회의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ITC가 공정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 “뛰어난 제품 경쟁력…저항해도 소용없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지 기업들의 저항을 삼성과 LG가 이미 제품경쟁력으로 대응해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제품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후진국에 비해 생산부문의 고용창출 기여비중은 크지 않지만 판매∙사무 분야의 고용과 법인세 납부 등으로 현지시장에 대한 기여도도 적지않다.

LG경제연구원의 이진상 책임연구원은 “애플의 경우 미국 내 고용 창출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반면, 삼성과 LG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오스틴 지역에 4조2000억원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토종기업들이 반덤핑 제재 등과 같은 저항을 하고 있는데 제품경쟁력이 삼성이나 LG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이런 기업들의 저항에 대해서는 제품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대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호무역 등의 견제는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이 된 것이 1~2년의 일이 아니라 법무 쪽으로도 강화돼 있어 허무하게 당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력으로 현지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며 “월풀과 GE 같은 곳들이 예전만큼 못한데다 관세를 올린다고 해도 제품력이 워낙 좋아서 소비자들이 찾는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