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롯데제과와 동부CNI가 회사채 시장에서 각각 2012년 마지막과 2013년 첫 발행 주자로 '바통'을 주고 받는다.
기업경영 환경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을 이어가는 두 회사의 회사채 발행금리 차이 마저도 심해 회사채 시장의 시름은 위안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6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회사채는 롯데제과가 3년만기 1000억원 규모로 오는 27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3년 수익률 + 0.22%p'로 당초 제시된 공모희망금리범위의 상단보다 0.03%p 낮은 수준이다. 현재 잠정 발행금리수준은 3.12%.
발행금리가 당초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해진 것은 수요예측에서 투자금 700억원이 가산금리 0.22%p에서 수요참가했고, 발행시 청약에서 나머지 300억원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롯데제과가 업계에서 흔들리지 않는 수위를 차지 하고 있고 회사채 등급도 'AA+'인 점이 고려된 것이다.
반면, 1년만기 300억원을 내년 1월 3일에 발행하는 동부CNI는 발행금리를 7.8%로 정했다.
등급이 'BBB0'인 동부 CNI의 1년물 회사채 개별민평 수준에 그룹 위험을 반영해 공모희망금리를 7.50~7.80%로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내년 첫 발행인 동부CNI의 회사채 발행금리 7.8%는 올해 마지막 회사채인 롯데제과의 잠정 발행금리 3.12%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회사채 등급도 차이가 나지만 영업기반 상환 능력도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영업활동 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 이자보상비율이 롯데제과는 8.83인 반면 동부CNI는 0.6으로 그 차이가 발행금리에 모두 반영됐다고 보면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회사채 시장이 바통을 이어가는 두회사의 회사채 금리를 닮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위안을 찾고 싶지만 별 위안거리가 없다는 푸념에 오는 2013년의 회사채 시장 전망은 어둡게만 다가오는 대목이다.
한편, 동부CNI의 회사채 300억원은 발행일에 별도의 청약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동양증권과 동부증권에서 각각 150억원씩 인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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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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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