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해 웅진사태 이후 쌓여만 가던 증권사의 미매각 회사채가 최근 한달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회사채 시장이 겨우 숨통을 튼 것으로 보면서도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9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4조 4000억원에 육박하던 증권사의 미매각 회사채가 현재 2조 9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9월 웅진사태 이후 누적물량을 집계한 결과 전체물량의 34% 수준인 1조 5000억원 규모가 최근 한달새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138억원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 조선(3290억원), 음식료(2117억원), 정유·가스(1400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증권사들은 미매각 물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소위 '회사채 땡처리'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서 증권사는 그간 목까지 차 올랐던 인수 회사채 부담에서 숨통은 트이게 됐다.
하지만 미매각 회사채 처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건설, 철강 등 업황이 부진한 업종에선 2000억원~6000억원씩 미매각 물량이 남아 있지만 증권사들이 추가적인 처분 손실을 감당할 의사가 있는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부증권의 문홍철 연구원은 "금리가 상승하며 위기를 느낀 증권사가 미매각 물량을 급하게 처리했다"며 "최악은 벗어났지만 당분간 회사채 매매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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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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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