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긴급진단,중국발 금융위기 올수 있다] 은행실적 지방재정악화, 지하금융도 화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 채무 눈덩이 은행 부실 가중시켜

[뉴스핌=조윤선 기자] 량센핑 홍콩 중문대 교수는 16일 푸젠(福建)성 룽옌(龙岩)시에서 열린 2013년 중국지역경제발전고위급포럼에서 "중국의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있고 이미  은행위기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작년 4월부터 윈난(雲南), 쓰촨(四川), 상하이(上海) 등 지방정부의 잇따른 대규모 채무불이행 사태가 은행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량 교수는 작년 6월 자오퉁(交通 교통)은행의 주당순자산가치가 하락한 것을 기점으로 사실상 중국 은행들의 위기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역설했다.

이의 근거로 그는 중국의 16개 상장 은행 중 자오퉁 은행을 포함한 핑안(平安), 푸파(浦發), 화샤(華夏), 싱예(興業), 광다(廣大), 중궈(中國), 중신(中信), 베이징(北京), 난징(南京)은행 등 10개 은행의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BPS) 이하로 떨어지는 등 중국 은행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최근 중국 A주 상장 은행들의 지난해 영업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대체적으로 은행들의 순수익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였다.

작년 핑안은행의 경우 모회사 순이익은 134억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0.39% 증가했으나 순수익 증가율은 전년보다 절반이상 축소됐다. 

또한 중국 중앙은행이 지난 2011년 이래 시행한 금리조정 정책 등으로 인해 작년 핑안은행의 순이자마진(NIM)도 전년보다 20퍼센트포인트 하락한 2.19%에 달해 수익력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자오상(招商 초상)은행, 닝보(寧波 녕파)은행 등 상업은행 대다수의 순수익 증가율 하락폭이 10%를 넘어섰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업은행들의 순수익은 총 1조24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1년 순수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37%였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 은행들의 수익 증가율은 대폭적으로 후퇴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중국 지방정부 산하 금융기관 채권의 20%가량이 위험 상태로 디폴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지방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중국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 규모는 9조2000억 위안(약 116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 상환 연기 규모가 작년 말 기준 3조 위안(약 525조~7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채무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올해도 중국 지방정부들은 대부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어서 갈수록 채무불이행(디폴트) 의 위험이 커지고 이에따라 금융위기 발발에 대한 불안감도 한껏 증폭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비은행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민간 대부금융 업체 등 그림자 은행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대다수의 지방정부를 비롯해, 부동산 개발 업체, 그리고 제조업체들이 이런 정규 은행이 아닌 비은행 금융기관을 통해 빌린 자금이 무려 30조 위안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동산 거품 붕괴와 맞물려 이렇듯 그림자 은행들이 취급하는 방대한 규모의 금융에 혼란이 빚어질 경우 중국 경제와 금융체계 전반에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충격을 미칠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중국의 그림자 금융의 규모는 기관별로 통계가 다르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략 20조~30조 위안(약 3500~5390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0%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