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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우인터, 폴란드 초고속통신망 수주…KOTRA '발판'

기사입력 : 2013년03월24일 13:00

최종수정 : 2013년03월24일 13:00

2000만달러 대규모 사업… 신흥 IT시장 공략 '가속'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우리 기업의 신흥 IT시장 진출이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

24일 KOTRA에 따르면, KT와 대우인터내셔널은 폴란드의 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지난 21일 발주처와 계약을 마쳤다. 

이번 계약은 최근 해외 IT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KOTRA와 우리 기업들이 오랜 기간 협력해 온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2011년 하반기에 LG CNS가 3억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2012년 하반기에는 삼성SDS가 모잠비크 재난관리시스템과 케냐 정통부에서 발주한 공인인증 시스템을 수주했다.

또 디지털스트림 사는 7600만달러에 달하는 멕시코 디지털방송 수신장비 공급사업의 수주에 성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계약 성공의 뒤에는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해외 IT 프로젝트 수주지원 사업을 위해 2010년부터 79개 프로젝트 거점 무역관을 지정ㆍ운영 중이다.

무역관을 통해 발굴한 프로젝트 정보는 관련 국내기업에게 제공하고 해외 수주지원단 파견, 정보화 인사 초청 포럼 등을 통해 국내기업과 매칭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굴한 650여건의 프로젝트 중에서 50여 건이 국내기업과 연계되어 사업화를 협의 중이다. 또한 25건은 MOU를 맺거나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5건은 수주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현재 한국의 IT 수출은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상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정보화 모델을 구심점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KOTRA는 IT서비스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4월 40개국 80개 발주처를 초청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ㆍ아프리카 등 권역별 수주지원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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