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업부·농림부, 중기·농식품업체에 무역보험 대폭 확대

기사입력 : 2013년03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3년03월26일 11:21

- 단체보험 및 환변동보험 가입 유도…'엔저현상' 적극 대응

[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엔저(円低)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농식품업체에 대해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엔화 약세 추세에 대응하고 중소기업과 농식품업체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일본의 양적완화정책 추진 등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엔화약세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對)일본 수출의존도가 높은 농식품분야의 피해가 커 올해 들어 2월까지 농수산물 수출이 전년보다 5.4%나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엔저현상으로 인한 수출업체의 수출포기비율은 19%인 반면, 농식품분야는 27% 수준으로 다른 산업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등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안전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정금액(10만달러) 이하의 수출에 대해 보험으로 일괄 지원하는 중소기업 단체보험을 신규로 도입하고, 환율하락 피해 수출 농식품업체의 환위험 축소를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신규 환변동보험(부분보장 옵션형)을 개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단체보험'은 무역협회와 KOTRA 등 수출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 단체가 보험계약자이며, 그 구성원들이 피보험자가 되는 중소기업 전용상품이다(그림 참조).

▲중소기업 단체보험 개념도

중소기업들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책임금액(최대 10만달러) 범위 내에서 전체 수출거래에 대해 해외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때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편리한 상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기업 8만 9000여개사 중 10만달러 이하 중소기업은 전체의 51%인데 반해 무역보험에 가입한 곳은 5% 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KOTRA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보험료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중소기업과 농식품수출업체의 단체보험 가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하여금 보험가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보험료 지원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엔저의 최대 피해자인 농식품 수출업체에 대해 농림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무역보험공사에 환변동보험(부분보장형 옵션) 신규상품 지원을 제안해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환변동보험 부분보장형 옵션'은 환율 하락시에는 환차손에 대해 손실을 보상하는 반면, 환율 상승시에는 환수금이 면제되는 상품으로 업체당 1000만원 범위내에서 보험료의 90%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조영태 수출입과장은 "수출초보 중소기업의 위험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이 촉진될 것"이라며 "부처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통상 유관부처간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