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문기 미래부 장관 후보자, "창조경제 이행과제 중점추진"(상보)

기사입력 : 2013년04월01일 11:13

최종수정 : 2013년04월05일 07:17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사진 = 뉴시스)
[뉴스핌=양창균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창조경제에 기반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후보자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모두 발언에서 "제가 미래부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튼튼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조경제로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 가장 먼저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기술과 ICT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며 "산학연이 개방과 협력을 통해 역동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연구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창의적, 도전적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2017년까지 기초연구 지원비중을 40%로 확대하고 연구 자율성을 제고해 기초과학을 진흥하는 한편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융합형 인재를 집중 양성하겠다"며 "국가 연구개발 규모가 GDP의 5%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연계 강화로 R&D 투자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후보자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기초한 융합 활성화로 새로운 성장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최 후보자는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전산업 영역에 활용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서비스와 솔루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블루 오션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연(연)이 연구개발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공동협력연구 수행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최 후보자는 부처간 협력과 민관 공동노력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벤처 창업 및 성장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우리 젊은이들이 의사나 변호사만이 아닌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큰 꿈을 꾸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도전과 재도전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가 기술이전, 벤처창업 등 활발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하고 지식재산(IP)이 효율적으로 창출-보호-활용될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엔젤 투자 및 경영지원 인프라를 크게 확충하고,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구개발 특구, 과기특성화 대학을 연계해 과학기술지식, 정보통신지식이 첨단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국가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후보자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모두가 정보통신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는 정보통신 최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최 후보자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콘텐츠산업이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하고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과학기술과 집단지성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료 무선 인터넷 확대와 10배 빠른 유선 인터넷 보급, 합리적 주파수정책 추진으로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한편 융합 추세에 대응해 낡은 제도와 규제체계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가계 통신비 부담을 대폭 경감하기 위해 알뜰폰과 단말기자급제 등으로 경쟁을 활성화하고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범정부 대응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은 노력을 통해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기기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정보통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창조경제 실현은 특정 부처의 전유물이 아니며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 생각한다"며 "미래부부터 겸손한 자세로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부처간 융합과 협업 의지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