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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안목(김봉국 지음, 센추리원 펴냄)

 

박문일 한양대 의대학장은 명의로 칭송 받는다. 그가 칭송을 받는 배경은 평소 후배 의사들에게 "환자와 그 가족을 존중하는 마음은 의학서가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에서 나온다. 의사 가운 안쪽에 시집과 인문학서를 꽂고 다니라"고 말하는 그의 지론에 있다.

경희대가 교양대학인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지금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취업 준비생 대신 지성인을 키우는 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두 사례와 ‘승자의 안목’을 쓴 김봉국 저자와의 공통점은 인문학을 유독 강조하는 것에 있다.

저자는 한 때 경제신문사의 잘 나가던 기자였다. 인터넷 비즈니스 초창기, 그는 이런 류의 글이 시작될 때 뻔하게 나오는 말대로 '안정된 직장을 과감하게 박차고 미래를 남보다 앞서서 내다보며 창업을 하다'를 택했다. 그는 평기자에서 신설 언론사를 경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했고, 그 언론사가 성장의 길을 걷는데 한몫 기여했다. 

사업을 일궈 나갔던 초창기, 그는 스스로 리더로서의 자질 부족을 절감하면서 한 손엔 경영학, 다른 한 손엔 인문학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동∙서양과 고전∙현대를 경계 없이 넘나드는 그의 식견이 충분히 그 말을 증명한다.

조그마한 동네 식당이라도 창업해 본 사람은 안다. 기업을 창업해 성공의 반열에 오른다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일인지를. 그러니 기자에서 언론사 사장으로 변신해 ‘성공’했던 그의 13년 경험담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보약의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리더는 많다. 그러나 성공한 리더는 많지 않다. 물론 저자 역시 자신을 ‘성공한 리더’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기자로서, CEO로서 지내는 동안 지켜 봤거나 직접 경험했던, 성공하는 리더의 조건에 대한 안목만큼은 필자의 눈에 가히 탁월하다 아니 할 수 없다.

결행, 순리, 인덕, 혁신, 공유(소통)가 그가 깨달은 승자의 덕목이다. 대개 덕목은 비현실적, 교과서적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그는 ‘땅을 딛고 별을 보라’고 제일 먼저 강조한다. 땅은 현실이고, 별은 희망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희망, 희망 없는 현실 모두 공허하다. 그의 경험담이 현실과 사실을 벗어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에 따르면 임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해지므로 자본주의에게 인본주의가 이긴다. 또 평사원일 때는 자기만의 똑똑함으로 승자가 될 수 있지만 리더가 되면 아랫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지 않아야 승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상사는 팀원들에게 말을 낮게, 좋게, 짧게, 적게 하는 ‘4게’에 능해야 성공을 만들(MADE) 수 있다는 것.

저자가 제시하는 메이드(MADE)의 뜻이 상당히 인문학 적이다. 시장을 보는 안목(Market), 자신의 현실적 능력(Ability), 남다른 차별화(Difference), 목표를 향한 열정(Energy)이 있어야 성공(MADE)한다. 덧붙여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결국 목표와 성과를 향해 미치는(MAD) 열정(Energy)이 승자를 향한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희망을 잃으면 미래도 잃는다. 그런데 건강을 잃으면 희망도 잃게 된다. 당연히승자의 최고 안목은 건강이다. 한 때 건강을 해칠 만큼 열정을 다했던 저자인 만큼 이 또한 생생한 증언에 다름 없다.

최보기 북컬럼니스트(thebex@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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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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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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