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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동성 UP '위기 전조?‘ 투자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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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가파르게 확대되자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가 급등락하자 투자자들은 2008년 금융위기와 흡사한 전조인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이번주 들어 가파르게 치솟았다. 지난 15일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해 43% 폭등한 VIX는 16일 19%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18일 다시 장중 27% 랠리했다.

갑작스러운 변동성 확대에 펀드매니저들은 폭주하는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타스카의 마크 발라사 최고투자책임자는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 변동성에 상당히 민감하다”며 “리먼 사태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급등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감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변동성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전했다.

경제 펀더멘털 뿐 아니라 정치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불안감을 온전하게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최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운 만큼 변동성 확대가 추세적인 하락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판단했다.

투자자문사인 브로버 앤 야나초브스키의 커트 브로버 회장 역시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변동성 상승을 우려하며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현 시점에서 상승세가 꺾인다 하더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속 상품을 중심으로 원자재가 가파르게 하락해 이번 증시 변동성 확대가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는 지적이다.

금 선물이 온스당 1600달러 선에서 1300달러 선으로 내리꽂히면서 베어마켓에 진입한 데 이어 구리 역시 지난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베어마켓에 발을 들여 놓았다.

원자재 급락이 경기 둔화에 따른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된 만큼 변동성 상승을 동반한 주가 하락이 본격화될 경우 예상보다 낙폭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발렌타인의 애드리언 크론지 최고투자책임자는 “탐욕을 버리고 광범위하게 분산해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둘 때”라며 “채권이 대단히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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