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잇따른 전력경보 발령, 산생지표에 영향 줄까

기사입력 : 2013년06월04일 15:02

최종수정 : 2013년06월04일 15:05

- 산자부 선제적 절전조치…통계청 '예의주시'

[뉴스핌=김선엽 기자] 원전 3기 중단사태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전력공급 차질이 6월 이후 산업생산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전력거래소는 4일 오전 10시 20분경 전력수급 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 3일에도 준비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미 지난달 31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기업 및 관공서를 상대로 피크타임대에 전력 사용을 줄이도록 지시한 상황이다. 단순히 권고사항이 아닌 강제사항인 만큼 민간공장 등 생산시설도 운영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 전력산업과 관계자는 "자율적인 절전이 아니라 건물별로 3~15%의 의무감축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피크 시간대에 전기 사용량을 최대 15%까지 줄이려면 자율로는 맞출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산자부의 주요 전력수급 대책은 업종을 구분하지 않는다. 도심 사무실이든 공장이든 사용전력 규모에 따라 규제 수준이 정해진다.

계약전력 5000kW 이상의 2836호에 대해서는 절전규제를, 계약전력 100kW 이상 대형건물 6만8000개에 대해서는 냉방온도 제한을 주문했다.

앞선 산자부 관계자는 "전력사용량 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5~65%이기 때문에 산업의 감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며 "업종을 불문하고 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볼 때 덩치가 크면 (규제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산업활동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통계청은, 일단 산생지표 등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고 보면서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통계청 담당자는 "일단 산업용으로의 전력 공급은 문제없이 이뤄질 것 같다. 지난해 7~8월에도 미리 준비해서 전력을 공급했기 때문에 차질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2011년 같은 블랙아웃이 발생하면 차질이 생긴다. 갑작스럽게 정전이 일어나면 다시 정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공서나 사무실의 경우, 냉방을 줄이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고 백화점의 경우, 고객들의 소비활동이 위축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조치가  '경고성' 성격이 강한 만큼 실제 산생지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생산시설에 공급되는 전력까지 영향을 준다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겠지만 지금은 전력수급 차질에 대비하는 수준"이라며 "산업활동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