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채권펀드 자금 썰물..핌코 월간 첫 유출

기사입력 : 2013년06월08일 05:3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추이를 지속하면서 채권 펀드의 자금이 썰물을 연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 업체인 핌코의 간판급 상품 토탈리턴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월간 기준 첫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펀드 평가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핌코의 토탈리턴 ETF에서 1억78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달 들어서도 1억4070만달러가 유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자산 규모 51억달러의 토탈리턴 ETF는 월가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ETF 상품으로 꼽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국채 수익률이 뚜렷한 상승 추이를 보이자 채권시장에서 발을 빼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관련 상품의 수익률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황은 다른 채권 펀드도 마찬가지다. 특히 버블 논란이 거셌던 하이일드 본드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이번주 하이일드 본드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에서 이번주 총 48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밖의 자금 유출에 투자가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달 22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QE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채권시장에서 발을 빼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제프리 멜리 전략가는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최근 극에 달하는 모습”이라며 “연준이 실제로 QE를 축소할 경우 전반적인 위험자산이 일제히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이 17만5000건으로 예상치 16만5000건을 넘어선 가운데 연준의 QE 축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측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연준이 당장 유동성 공급을 축소할 가능성이 한풀 꺾였지만 QE 축소가 시기의 문제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