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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13주년…남 "신뢰부터" vs 북 "이행 촉구"

기사입력 : 2013년06월15일 19:07

최종수정 : 2013년06월16일 10:01

- 류길재 통일, 5년만에 참석…"남북 간 기존 합의 존중"

[뉴스핌=이영태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4일 "새 정부는 6·15 선언을 포함해 7·4 공동성명, 기본합의서,10·4 선언 등 남북 간의 합의를 존중한다"며 "그러나 이런 합의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북 간에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김대중평화센터 주최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6·15 남북정상회담 1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장관이 6·15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8년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6·15 행사에 참석한 이후 5년 만이다.

류 장관은 "남북 간에 근본적인 신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새 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이 진정성있게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로 예정됐다 무산된 남북당국회담에 대해선 "유감스럽지만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보여준 북한의 모습은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남북간에 초보적인 신뢰조차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시켜 주었다"고 지적했다.

류 장관은 "6·15 공동선언은 지금부터 13년 전에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이라며 "그러나 6·15 공동선언 역시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등 그 이전에 남과 북이 함께 합의했던 문건들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4부터 6·15까지 남과 북의 합의사항을 관통하는 기본 정신은 상호존중과 평화, 호혜의 정신"이라며 "개성공단은 그러한 호혜의 정신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사업이다. 그러나 오늘로 북한의 일방적이고도 비합리적인 조치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벌써 두 달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류 장관은 "북측이 갑자기 약속을 파기하고 식료품과 의약품 반입마저 막아 결국 현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6·15 13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북한이 상호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를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북한도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13주년을 맞아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15의 기치 높이 자주 통일의 앞길을 힘차게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6·15선언이 불신과 대결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관계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 앞에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대원수님들의 간곡한 유훈인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여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며 6·15선언과 10·4선언의 이행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남조선 당국의 대북정책은 선행 정권의 반통일 대결정책과 결코 다를 바 없다"며 "남조선 집권세력의 범죄적인 대결정책이 근본적으로 전환되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북남 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이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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