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차이나리스크, 하반기 전망] 설익은 부양없다, 온건 통화정책 고수

기사입력 : 2013년06월25일 14:29

최종수정 : 2013년06월25일 15:06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통화당국은 증시가 붕락조짐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주가 인위적 부양에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중국당국이 통화정책을 올초 목표했던대로 안정적으로 전개해나가다는 입장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증시가 연이틀 약세장을 이어갔다. 25일 오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8% 떨어진 1888.68p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인  24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5.3% 하락하며 4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하루동안 중국 A주에선 1조 3400억 위안이 증발했다. 반면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던 은행 간 금리는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24일 7일물 리포금리는 123.30bp 낮아진 7.3110%를, 1일물 리포금리는 200.30bp 내린 6.4890%를 기록했다. 상하이 은행간 금리인 시보도 1일물이 200bp 내린 6.4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일 13.44%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 중앙은행 긴축완화에  '시선 집중'

은행 간 금리가 갑작스럽게 하락하자,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공개 시장조작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24일 채권분석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성동 경색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중앙은행이 역RP(환매조건부매도)를 통해 시중에 자금을 풀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채권분석가는 "중앙 정부가 지방 재정교부금을 시중은행에 하달하는 시기는 6월 마지막 주였다"며 이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은행 간 금리 인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建設)은행의 한 관계자는 24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중앙은행 업무에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중앙은행이 이미 역RP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역RP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는 '소문'의 진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앙은행이 최근 통화여신 추세에 관한 분석회의를 열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중앙은행이 다급한 시장의 상황을 수수방관만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자본시장의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자금 부족난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적게는 수 백억에서 수천 억 위안이 공급돼야 자금난이 해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의 중국 경제학자 주하이빈(朱海斌)은 앞으로 1~2주 내에 중앙은행이 단기 유동성 조절 혹은 역RP를 통해 자본시장을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7월 이후에는 계절적 수요증가세도 주춤해져 은행 간 금리도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 통화정책의 중점은 금융체제 개선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의 향방을 전망하기 위해선, 이번 유성동 경색의 원인과 이를 바라보는 중앙은행의 입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환구망(環球網)과  다수 언론은 중앙은행이 '뿔이 났다', '시중은행 징계에 나섰다"는 표현으로 현 상황을 묘사했다.

중국 언론은 중앙은행이라는 '엄마'가 자금을 충족히 풀어 '넉넉한 용돈'을 줬더니, 시중은행이 '불량식품'만 사 먹어 결국 탈이 났다는 이야기로 현 상황을 쉽게 풀이했다. 시중은행이 자금을 실물경제로 연결하지 않고, 은행 간 업무 등 기형적 상품과 거래를 통해 그림자 금융만 키웠다는 분석이다.

환구망은 중앙은행의 '습관적' 유동성 공급이 기하급수적인 여신 증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2009년 35%에 달하던 여신 증가율은 여전히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 장화차오(張化橋)는 1986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M2(광의통화) 공급량은 매년 평균 21.1%의 속도로 늘었고, 규모는 27년 동안 143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중국의 M2 증가폭이 축소됐다고는 하나 중국의 M2 증가속도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5월 중국의 M2 잔액은 104억 2100만 위안에 달한다. 중앙은행이 시중의 자금이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경제계에 유통되고 있는 자금량을 나타내는 사회융자총액은 7조 9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1월과 3월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미국의 퇴출전략 현실화로 중국에 유입되는 자금이 줄고, 유출자금량은 늘었다 해도 1~4월 신규 외국환평형기금은 1조 51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즉, 시중엔 아직 여윳돈이 있다는 것이 중앙은행의 판단이다.

이번 자금난의 '원흉'은 시중은행, 특히 그간 시중은행이 경쟁적으로 확대했던 '은행 간 거래'로 지목된다. 은행 간 거래란 자금 능력이 있는 은행이 자금이 필요한 은행의 어음·증권·대출 등을 구입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매도측 은행은 만기일에 약정금액대로 상대 은행에 판 상품을 되살 것을 약속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상당수 자금이 그림자 금융으로 흡수되고, 은행의 레버리지 비율과 리스크는 확대된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 중소형 은행을 중심으로 중국 은행권의 '은행 간 거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은행간 거래는 더 나아가 지방정부와 부동산 업계에 자금줄을 대는 경로로 이용되고 있어,지방정부 및 부동산의 한 축만 끊어져도 은행의 대량 지급불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중국 경제계는 지적한다.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의 아우성 속에서도 '냉정'을 유지하는 것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방(安邦)컨설팅의 수석 연구원 천궁(陳功)은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은 현재의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중국본부 수석투자연구원 하지밍(哈繼銘)은 24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하반기에도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자금시장은  올해 초보다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초 중국 정부가 재정과 통화를 결합한 정책을 준비했고, 현재 정책대로 거시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중국 정부가 참고치로 설정한 올해 통화량 증가속도는 13%로 현재는 1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상승 속도가 가파르지 않은 상황에서, GDP 증가속도와 비교할 때 통화량은 사실 과잉공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늘릴 수 없다고 하 연구원은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