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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전망] ② 물가, 하반기 2%대 예상…인플레 압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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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전월세·서비스요금·해외인플레 등 소비자물가 '상승우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로 대공황 이래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졌던 세계경제가 미국의 출구전략 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의 무제한 돈풀기에 익숙했던 글로벌 금융시장을 충격으로 빠뜨렸고 차이나 리스크(China Risk)도 급부상하고 있다. 과연 한국 경제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의 변화 속에서 취약한 대외리스크에서 벗어나 경제안정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까. 뉴스핌은 국내 주요 경제전문가들을 통해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과 함께 리스크 요인과 정책 제언 등을 들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註]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무상보육 등 정부 정책영향 등에 따라 1%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가 2%대, 내년에는 3%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석유류 및 가공식품 가격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여름 장마, 태풍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언제든지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족한 주택거래량에 따른 전월세 가격도 예년 수준을 상회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요측면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지난해의 하락세를 멈추고 3%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고 지속적인 임금상승세도 물가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씨티은행 장재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러화 변동성, 원자재 투기 이후 가격조정 국면이 진행되면서 농축수산물의 가격변동성이 안정화되고 원자재 가격이 하향하면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됐다"고 현재의 물가상황을 진단했다.

◆ 연구기관들 하반기 물가상승률 1.8%~2.8% 전망

뉴스핌(Newspim)이 26일 국내 주요 국책 및 민간 경제연구소, 국내외 금융증권사 리서치센터 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1.8%에서 최대 2.8%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기관마다 1%대 후반에서 2%대 후반까지 전망치가 엇갈렸으나 대부분 물가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의가 없었다.

물가안정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은 지난 4월 경제전망에서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1.6%에 비해 크게 오른 2.8%로 전망했다. 

수요압력은 제한적이겠으나 농산물가격, 높은 수준의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KDI도 5월 발표한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3분기에 2.1%, 4분기에 2.4%로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 가운데 하반기 물가 전망을 높게 본 곳은 한국금융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으로 각각 2.8%로 예측했다. 한국경제연구원과 현대증권도 각각 2.4%, 2.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 수요 둔화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 이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경제연구원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각각 1.8%, 1.9%로 가장 낮게 전망했다.

◆ 美 양적완화 축소 등 글로벌 불확실성, 물가상승 요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영준 연구위원은 "소비자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높아지겠지만 디플레이션 갭의 지속과 서비스물가 안정으로 연중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구기관 대부분이 1%대로 낮게 전망했다. KDI도 소비자물가는 유가 하락 등으로 2013년에 1.8%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물가불안을 자극할 리스크요인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석유류 및 가공식품 가격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들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신용경색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입물가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금은 지난해 수준의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생산성 부진으로 물가상승 요인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씨티은행 장재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원유가가 전년동기비 내릴 만큼 내렸다는 점과 서비스 요금 등 상승요인, 해외 인플레 압력이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물가는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 등 공급측 불안요인 해소,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1%대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물가여건은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하겠지만 국제유가·곡물가격 불확실성 등 공급측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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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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