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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신회 대표 "아베노믹스 실패할 것"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07:43

최종수정 : 2013년07월02일 07:43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하시모토 도오루 유신회 공동대표가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해 실패할 것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하시모토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노믹스는 실패할 운명"이라며 "야심 찬 숫자들이 나열되고 있지만 개혁의 요점이 없다"고 비판했다.

하시모토 대표는 "세 번째 화살(성장전략)은 기존의 정치적 공약과 다르지 않다"면서 "많은 유권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단체들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농업개혁과 혼합진료 서비스에 대한 규제 철폐와 같은 전략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오는 참의원 선거에서 유신회는 기업 법인세 인하와 함께 소비세를 지방세로 할당하는 방안들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10월까지 올림푸스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했던 마이클 우드퍼드 역시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드퍼드는 이날 CNBC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일본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아베 신조 총리의 정책은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간신히 부채를 감당할 수준의 현금만 창출하고 있는 '좀비 기업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드퍼드는 일본 정부가 다시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고 사회개혁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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