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집 안 물려준다" 노년층, 네 명 중 한 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선엽 기자] 노년층 네 명 중 한 명은 보유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에 대한 불안 속에 주택 외에는 딱히 기댈 것이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주택연금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평생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2013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주택을 보유한 일반노년층 2000가구, 주택연금이용자 6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료:주택금융공사>

◆ 주택상속 의향 갈수록 낮아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일반노년층 중 보유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5.7%에 달했다. 추이를 살펴봐도 ▲2008년 12.7% ▲2010년 20.9% ▲2012년 21.3% ▲2013년 25.7%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만 64세 미만의 33.5%가 ‘주택을 물려주지 않겠다’라고 답변해 나이가 적을수록 상속에 대한 의지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년층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노년층이 81.6%, 주택연금이용자가 92.8%로 나타나, 노후를 위한 실질적인 자산으로 주택의 비중이 다른 자산과 대비하여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보유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어르신들이 점차 줄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노후를 안정적으로, 좀더 여유롭게 살기를 원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주택연금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고령층일수록 주택연금 이용자의 월 수입이 일반 노년층보다 많아져

주택연금이용자들의 월 수입 중 주택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69.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주택연금이용자의 수입이 일반노년층의 수입을 초과했으며 고령층일수록 월수입 중 주택연금 의존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만 60세~64세 50% → 만65세~69세 59% → 만 70세 이상 70% 이상)으로 조사돼 주택연금의 고령자에 대한 소득지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주택연금 가장 큰 장점은 ‘평생 동안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일반노년층과 주택연금이용자들은 주택연금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생동안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92.6%와 96.0%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조사 때의 89.7%와 93.5%보다 높아진 것이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이유로는 ‘자녀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87.0%), 가 가장 많았으며 ‘노후생활에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85.7%)가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