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하반기 중소형·가치株 쏠림 완화된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17일 19:40

최종수정 : 2013년07월17일 19:40

[뉴스핌=서정은 기자] 올 하반기에는 중소형주와 가치주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는 '3분기 펀드IR' 행사에서  "중소형주들의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하기 어려운 위치까지 왔다"며 "하반기에는 중소형주 대신 대형주 쪽으로 주식시장의 성격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통 상대 밸류에이션의 추세적 반등은 경기가 호황일 때 발생하는데, 현재는 그런 매력을 느끼기에 PBR이 지나치게 높다는 설명이다.

이런 맥락으로 중소형주 뿐 아니라 가치주에 대한 무게 중심도 서서히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금리가 상승 국면으로 돌아선만큼 가치주 선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해당 섹터들의 과거 고점을 돌파한 높은 상대 밸류에이션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출구전략 우려에 따라 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 논란 이후 미국채 금리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산매입 규모가 줄더라도 유동성 용량은 향후 1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만큼 최근 금리 상승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출구전략으로 인해 한국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양적완화로 인한 유동성이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유입이 덜했다"며 "외환 보유액 측면에서 한국이나 대만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양호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회복이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은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낮춰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민간에는 과잉이 전혀 없는 상태로 성장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부문의 설비투자 조정압력도 낮은 수준으로 투자싸이클 회복을 기대할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과잉을 해소하는 단계에 있고, 중국 노동시장이 초과수요 상태에 있어 부양의 필요성이 높지 않다"며 "하반기 전체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