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퍼니콜렉션' 보선 "해피바이러스 전하는 아티스트 될래요"

기사입력 : 2013년08월21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44

 

[뉴스핌=양진영 기자] 재밌는 것들은 모두 모아 놓은 '퍼니콜렉션'. 10대 소녀가수 보선(18)이 14일 데뷔 앨범 '리틀 위치'를 발매하고 통통 튀는 음악으로 대중들을 찾아왔다. 퍼니콜렉션 보선은 무더위와 힘든 일상생활에 찌든 이들에게 "여름이다! 떠나자!"라고 외치며 희망과 일탈의 아이콘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데뷔 음반 발매에 앞서, 퍼니콜렉션 보선은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드디어 데뷔하게 된 설렘을 가득 드러냈다. 앳된 얼굴에 초롱초롱한 눈빛이 아직 순수한 10대의 감성을 고스란히 지닌 영락없는 소녀였다. 보선은 재밌고 신나는 것들은 모조리 수집해 담겠다는 의지로 '퍼니콜렉션'이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었다.

"여러 가지 재밌는 음악들을 모아서 다양한 장르를 퍼니 콜렉션에 맞게 바꿔서 불러보려는 의미를 담았어요. 사실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는데,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죠. 자신감이 없는 성격을 좀 극복해보겠다는 생각도 가수의 꿈을 굳히는 계기가 됐어요. 원래도 밴드 음악에 흥미가 많았거든요. 좋은 기회를 만나 데뷔하게 돼서 꿈만 같아요."

퍼니콜렉션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인 '헤이 렛츠고'에서는 보선의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음색, 어린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성량을 감상할 수 있다. 당초 퍼니콜렉션 밴드로 결성하려 했던 만큼 락적인 요소가 섞여있지만, 좀 더 많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팝 락 장르를 시도하게 됐다.

"제 나이 또래인 10대 청소년이나 힘든 일상에 찌든 분들에게 '떠나자!'하는 의미를 담아서 신나게 불러봤어요. 비행을 조장하는 게 아니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발랄하게 제안하는 거예요. 예전엔 파워풀한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려 했다면, 이번만큼은 상큼 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을 강조해봤어요. 그래서였나? 평소 생활도 좀 발랄하게 긍정적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비슷한 느낌으로 부른 자우림 밴드 노래나, 귀여운 애니메이션 노래도 들으며 연습했어요."

풋풋한 나이답게 귀여운 마녀 콘셉트로 무장한 보선. 의외로 실제 성격은 털털하고 쿨하다고. 하지만 감성이 풍부하고 주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아티스트들의 특성처럼, 최근 앨범 콘셉트인 '꼬마 마녀'에 차차 이입하고 있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아직 신인인 만큼 보선은 뚜렷한 색깔을 강요하거나 주입하기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원래는 굉장히 털털한 편이예요. 애교 많고 어리광부리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주변에서는 엉뚱하다고도 하고, 사교적인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번 앨범 콘셉트인 '꼬마 마녀'처럼 조금씩 성격도 변하는 듯한 건 기분 탓일까요? 어쨌든 제가 검은 원피스를 좋아해서 마녀와도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죠. 마술이나 판타지, 이런 요소도 독특하고 마음에 쏙 들었어요. 꽤 잘 어울리지 않나요?(웃음)"

퍼니콜렉션 보선은 학창시절 밴드로 활동하던 중 김기열 프로듀서와 함께 교회에 다닌 인연으로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김기열은 신해철, 테이, 에반, 박효신, PD블루 등의 라이브 세션 활동, 작곡, 프로듀싱을 담당한 작곡가 겸 베이시스트. 당초에 보컬 보선을 주축으로 퍼니콜렉션 밴드를 결성 할 예정이었으나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어 솔로 출격이 결정됐다.

"사실 밴드 멤버들이 여럿 있거나,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사실 혼자 무대에 서는 부담감은 솔직히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에요. 예전에 밴드를 할 때도 보컬이라 부담이 많이 됐지만, 멤버들과 함께 서는 것과 혼자 다 하는 건 하늘과 땅 차이죠. 하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사람도 많고, 독립심을 키운다고 생각하려고요."

감성적인 락 음악부터 헤비 메탈이나 락스피릿이 폭발하는 광적인 음악까지 퍼니콜렉션은 장르의 한계를 정해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보선은 그저 '퍼니콜렉션'이 소화하는 스타일이 하나의 장르를 이뤘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제 앨범 중 추천곡이요? 일단 신나는 타이틀곡 '헤이 렛츠고'요! 또 '핫 보이'라는 노래를 들어보시면 퍼니콜렉션 음악의 지향과 정체성을 잘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비긴, 락앤롤, 발라드, 탱고 여러 장르를 한데 모았거든요. 데뷔했으니 이제 방송은 물론이고 홍대에서 기획 공연, 옴니버스 공연 등 무대를 가리지 않을 겁니다. 항상 많은 분들과 자주, 많이 만나고 싶어요."

아직은 첫 발을 뗀 신인이지만, 보선은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을 자랑하는 미국 노 다웃 밴드의 그웬스테파니나 어떤 장르든 그들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는 자우림의 김윤아 선배를 롤모델로 삼아 싱어송 라이터, 후배 양성에 이르기까지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다. 또 대선배 인순이처럼 힘든 일과 역경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주는 가수로 우뚝 서기 위해 힘찬 걸음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끊임없이 많은 분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달해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언제나 제 노래를 듣고 공감하고, 힘을 얻으시길 바라죠. 나중에 60살이 되도 상큼발랄한 퍼니콜렉션의 보선이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개인적으로 각자 추구하는 장르를 떠나서 JYJ 시아준수 선배의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해요. 호소력 있는 음성과 창법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느껴지거든요. 제가 락이나 밴드 음악 외에도 감성적인 발라드도 해보고 싶은데, 역시 시아준수 선배의 허스키하면서도 꽉 찬 목소리가 최고라고 생각하게 돼요. 

아마 제 목소리랑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만약 안 어울린다면 엄청난 노력을 해서 어울리게 만들어야죠.(웃음) 성숙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볼 겁니다. 물론 듀엣 자체도 저만의 희망사항이지만요!"

장르의 한계를 뛰어 넘는 아티스트 꿈꾸며…"시아준수 선배와 듀엣 해보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퍼니콜렉션]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