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도發 외환위기.. 한국에 꼭 나쁜 것일까

기사입력 : 2013년08월26일 11:31

최종수정 : 2013년08월26일 14:43

인도 내 외국 자금 국내 유입 가능성

[뉴스핌=박기범 기자] 인도를 필두로 한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1997년 IMF외환위기 악몽을 떠올리며 인도발 금융위기가 한국 금융위기로까지 전염될 가능성에 대한 진단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인도에 있는 외국 자금이 미국 등 선진국 채권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국내에도 유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 기자>

원화와 관련한 금융자본의 유동성 흐름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뉘어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인도에 투자된 국내 자본이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고, 둘째는 인도에 투자된 외국 자본 중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케이스다.

하지만 첫 번째 경우인 인도에 투자된 국내 금융자본의 유동성 흐름은 큰 의미가 없다. 

한국 금융자본의 유출입을 담당하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감독국 이주현 증권시장팀장은 "한국 증권사의 인도 자금 유출입은 투자금액이 극히 미미해 따로 집계하고 있지 않다"며 "인도의 자본유출입이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인도에 투자된 외국 자금들의 흐름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은 선진국 국채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인도 자금이 미국 등 선진국으로 흘러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인도 위기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한다면 이머징 국가(인도)에서 다른 이머징 국가(한국)로 바꿀 확률보다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선진국 국채)으로 변경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사에 참가한 10명의 딜러 및 연구원 중 6명은 국내로 인도에 있던 외국 자금 중 일부는 한국으로 올 것으로 예측했다.

NH농협선물 이진우 센터장은 "인도발 금융위기가 한국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며 "한국은 인도, 브라질과 다르게 펀더멘털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헤지펀드가 국내에서 자금을 빼면 한국은 휘청거릴 수 있으나 펀더멘털과 환율이 안정적인 한국에서 빠져나갈 명분은 없다"라며 "이에 투자 매력이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인도 주식으로 손해를 본 것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인도 루피화 약세로 이중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점"이라며 "한국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고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어 외국 자금들이 들어올 여지는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딜러는 "우리나라와 더불어 중국, 싱가포르 쪽으로 인도에 있는 자금들이 움직일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 IB 역시 한국에 대한 호평을 내놨다. 22일(현지시각) HSBC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의 빌 말도나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 대담에서 "신흥시장 주가 급락으로 최근 1조 5000억 가량의 시총이 증발했으나, 한국과 중국 증시는 매우 매력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말도나도 CIO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긍정적인 관점을 갖는 것은 상당히 무모해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우리가 그렇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