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시리아 공격 언제쯤? "일요일~G20 이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인 80%는 의회 동의 구할 것 원해

[뉴스핌=김사헌 기자] 시리아에 대한 공격 결정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빠르면 이번 일요일, 늦어도 9월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이전에는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30일(미국 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면서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등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제재 결의가 도출되지 못한 가운데, 영국 하원이 시리아 공격을 반대하면서 미국은 독자 행동에 나설 각오를 굳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제한의 군사 개입이 아니라 제한된 보복성 조치가 있을 것이란 점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군사 공격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르몽드 지는 "올랑드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서는 단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할 필요가 있고 프랑스도 이에 참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전문가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연합군의 공동 개입을 조직화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으며, 하지만 의회와 충돌하지 않으면서 G20을 위해 러시아로 가기 전에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25일 시리아 다마스커스 동부 조바르 인근지역에 강력한 폭격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에 따라 미국 단독 혹은 연합군은 유엔 조사단이 시리아에서 빠져나오는 31일 직후, 일요일 공격을 감행하거나, 최소한 다음 주 목요일 상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까지는 군사작전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높다.

영국 총리가 이번 개입 건을 의회 표결로 몰고 가다가 실패한 상황에서, 연합국 구성에서 프랑스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시리아 공세 가담은 올랑드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을 얻을 필요가 없는 사안이며, 프랑스 의회는 다음 주 수요일 회동한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사회 무대에서 미국의 군사적 대응이 화두로 등장하는 것을 달가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다음 주 목요일 이전에 작전을 감행할 것이란 판단에 힘이 실린다.

미국은 군사 행동에 대한 정당화 작업을 하고 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정부의 화확무기 공격으로 1429명이 사망한 것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아사드는 흉악 살인범으로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케리 장관 역시 미국이 독자적인 계획에 따라 공습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분석가들 사이에서 미국의 이번 공격의 초점은 시리아 상황의 역전이나 아사드 축출이 아니라 자신의 체면을 회복하고 국제사회 기준과 질서 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사실 미국은 시리아 내전 사태를 방관해왔는데, 최근 상황이 '레드라인'을 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치러야할 대가는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이 우려를 사고 있다. 시리아에 대한 보복성 공격은 곧 이란과의 핵 협상 등과 같은 중동 지역에서 최우선 해결과제를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아사드를 지지하는 러시아나 주변국과 외교마찰을 감수해야 한다.

출처=Xinhua/뉴시스

한편, NBC방송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 80%는 정부가 시리아에 대해 공격할 경우 반드시 의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미국인들 50%는 시리아에 대한 제재에 미국이 앞장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미국이 군사 개입을 해야 한다는 의견 비중은 42%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 정책 수행 지지도는 1%포인트 떨어진 44%를 기록, 재임 기간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교정책 지지도는 41%, 시리아에 대한 대응의 지지도는 35%에 그쳤다.

한편,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양국 회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양국 정상이 악수를 나누기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앞서 에드워드 스노든 문제에 이어 시리아 사태까지 갈등을 빚으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