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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리아 군사 개입 연기"…공습 가능성은 열어둬

기사입력 : 2013년09월11일 11:31

최종수정 : 2013년09월11일 11:31

<사진출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위해 군사 개입을 잠시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하지만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외교적 노력이 성과가 없을 시 예정대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10일(현지시각) N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한 시리아 사태 관련 대국민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전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미국의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잠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와 함께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통제하에 완전히 폐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대한 압력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군에 군사개입을 위한 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을 시리아에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미군의 제한된 공격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점을 분명히 언급하면서 병원에서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인용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어린이들을 죽음의 위협에서 구하기 위해 그리 크지 않은 노력과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미국은 다른 나라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처럼 군사 행보를 보류한 것은 여론의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상원의원의 58%가 시리아 공습에 반대하고 있으며 찬성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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