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상하이FTZ 출범기획] ② 中본토내 '역외시장' , 금융 자본개방 실험 꿈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그래픽:송유미 기자]
29일 정식 출범을 앞둔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의 핵심적인 내용은 역외금융지역이 중국 국내에 생겨난다는 점이다. 사실 상하이자유무역지대의 설립 목적은 투자와 무역 서비스의 편리화를 통한 중국경제 환경의 국제수준 '따라잡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 금융개혁이고, 상하이자유무역지대는 사실상 중국 본토안에서 역외금융지역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롄핑(連平) 중국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는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하이자유무역지대의 의의를 '또 한번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정리했다. 그는 "중국은 선전(深圳) 특구 개방, 상하이 푸둥(浦東) 개방과 2003년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 세 차례에 걸쳐 개방 실험을 단행했다"며 "한동안 주춤했던 개방움직임이 이번 자유무역지대 출범을 계기로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개혁 개방설계사 덩샤오핑이 생전 '중국의 개혁 개방은 향후 100년간 한치도 동요 없이 추진 될 것'이라고 천명한  대로, 중국이 체제 개혁과 대외 개혁 개방을 끓임없는 과제로 삼고 실천에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롄 수석경제학자는 "자유무역지대는 상하이 한 곳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이미 광저우(廣州)·광시(廣西)·톈진(天津)·신장(新疆) 등 다수 지방정부가 자유무역지대를 신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즉, 상하이자유무역지대를 시작으로 개방 정책에 다시 탄력이 붙고, 개방 범위도 전국 단위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979년 중국에 선전(深圳)·주하이(珠海)·산터우(山頭)·샤먼(廈門) 등 4대 경제특구가 탄생한 뒤 개방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것 처럼 고도의 자유무역 개방구가 꾸준히 확장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개방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롄 수석경제학자는 "광시는 금융개혁 보다는 변경무역 측면의 개방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자유무역지대를 통한 금융개혁이 강조되고, 중국 정부가 금융분야의 혁신적인 제도를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상하이자유무역지대의 설립 목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롄 수석경제학자는 설명했다.

중국은 상하이자유무역지대를 저부가가치의 상품무역에 치중된 중국 대외무역 구조를 고부가가치의 서비스 무역 구조로 전환하는 시험대로 보고있다는 것.

그는 "이를 위해선 국제항운 서비스, 고도의 금융제도 등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들지만, 금융의 급작스런 개방은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며  "상하이자유무역지대의 금융개혁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중국 정부가 직면한 최대의 난제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롄 수석경제학자는 중국 정부가 상하이자유무역지대를 통해 네 가지 측면에서 혁신적인 금융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첫째, 자본계정 개방. 자유무역지대가 국제시장과 같은 수준의 무역과 투자 환경을 조성하려면, 외국 자본이 중국으로 진입할 때 어떠한 진입장벽이 존재해서도 안된다. 달러·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가 위안화 및 다른 통화와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 자본계정의 개방은 국제자유무역지대의 기본원칙으로 이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기업은 입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롄 수석경제학자는 강조했다.

둘째, 자본계정 개방을 위한 환율개혁. 통화시장이 국제환경과 그 궤를 함께 하려면 시장의 수급에 의한 자율적인 환율 형성 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다. 현재 달러와 위안화는 홍콩과 국내 외환거래센터의 영향을 받고있다. 롄 수석경제학자는 "홍콩과 국내 외환거래센터에서는 서로 다른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데, 위안화가 어느 시장의 영향을 받을 지는 시장이 수급을 통해 자유롭게 결정되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국제수준에 걸맞는 외환관리와 차관관리 제도 마련. 롄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외환관리제도와 차관제도로는 상하이자유무역지대를 제대로 운영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무역지대 내의 은행은 지역 바깥의 자금을 이용할 수 없고, 자유무역지대 내 혹은 외국의 자본만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째, 금리의 자유화.  롄 수석경제학자는 자유무역지대 내에서는 최근 허용된 대출금리 자유화 외에 예금금리 자유화도 실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가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되야 위안화 금리도 시장 안에서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유무역지대에서 위안화 금리는 아주 낮은 수준의 홍콩과 금융당국이 결정하는 중국 내 시장의 중간정도 수준에서 형성 될 것이라고 롄 수석경제학자는 전망했다.

자유무역지대 출범이 위안화 국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롄 수석경제학자는 "자유무역지대는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추진체'"라고 역설했다. 사실상 '역외시장'인 상하이자유무역지대는 위안화의 국제시장에서 기능 확대를 촉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것.

그는 위안화의 무역결재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투자통화로써 위안화의 가치도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통한 해외투자를 장려하고 있는 만큼, 자유무역지대 입주 기업은 필요 서류만 제출하면 편리하게 해외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통화로써 위안화의 활용도도 더욱 제고될 것이다. 자유무역지대는 금융자유지역으로 많은 파생상품이 출현할 수 있고, 위안화가 거래통화로 사용될 수 있는 기회도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롄 수석경제학자는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