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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리그서 미 민간기업↑ 유럽·신흥국 국유기업↓

기사입력 : 2013년09월20일 16:26

최종수정 : 2013년09월20일 16:26

경제 탄력, 혁신 문화, 주주 가치 중요성 재확인

[뉴스핌=김사헌 기자] 2013년 세계 최대 기업 순위에서 주목할 변화가 등장했다. 부상하던 중국 국유기업들이 추락한 반면, 땅으로 떨어지는 듯했던 미국 민간기업들이 다시 상위로 부상했다.


세계 최대 기업순위는 팝스타와 올림픽메달 순위와 달리 투자자들이 결정한다. 하지만 기업 순위는 이들이 속한 국가 경제의 활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늘 주목대상이다.

21일 자 이코노미스트(Economist) 지 최신호는 "2013년 현재 세계 10대 기업 순위에 미국 민간기업이 9개나 차지해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뉴욕 증시의 급등이나 유로존의 부채 위기 등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지만, 또 미국 경제의 회복 탄력과 혁신이 중요하고 또 국유업체 주식 투자는 자살행위와 같다는 오랜 금언이 확인되는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2009년에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됐던 국유기업들은 시가총액이 최대치에서 2조 2000억 달러, 약 60%나 줄었다.

상위 50대 기업 순위에서 미국 기업들은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여전히 다수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 기업들이 부채 위기로 인해 50대 기업들 내에 4곳 밖에 남지 않았다.

다만 11위~30위 순위 내에서 미국 기업들의 비중은 절반에 못미쳤으며, 또한 50개 기업들 중에서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 비중은 40%까지 떨어졌다. 상위 10개 업체들 중에서 순이익 비중은 3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비록 신흥국의 대기업이 주가가 하락하면서 후퇴하기는 했지만, 이익 성장 면에서는 계속 빛을 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들의 가치를 이익 성장 면에서 낮더라도 더 높게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민간기업의 혁신과 자원배분 능력이 국가 주도의 기업보다 더 낫고 또 주주들에게 좀 더 우호적이라는 믿음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앞서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가 발생한 뒤인 지난 2009년에 세계 10대 기업 순위에는 미국 기업이 엑손모빌, 월마트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3곳 밖에 남지 않았다. 나머지 자리는 중국 페트로차이나, 차이나모바일, 공상은행, 중국은행 그리고 브라질의 페트로바스, 러시아의 가즈프롬 등 신흥시장의 거대 국유업체들이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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