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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 악화 조짐…시위 진압으로 44명 사망

기사입력 : 2013년10월07일 08:42

최종수정 : 2013년10월07일 08:42

<출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시리아 내전 상황으로 잠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이집트에서 소요 사태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는 유엔 감시기구의 감독하에 일부 화학무기를 폐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6일(현지시각) 이날 이집트에서 친 무르시 진영인 무슬림 형제단과 경찰이 충돌해 최소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방송 등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 형제단은 이날 1973년 제 4차 중동전쟁 발발 40주년 행사에 맞춰 이집트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를 열고 시가행진에 나섰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시위로 수도 카이로에서만 4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00명이 넘는 무슬림 형제단 소속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는 수백 명의 친정부 성향의 시민들이 집결해 행사를 지켜봤으며 일부 시민들은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의 초상화를 들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타흐리르 광장 주변 거리를 점거한 무슬림 형제단 소속 시위대 역시 행사에 맞춰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광장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이집트 경찰이 최루가스와 함께 진압에 나서면서 충돌이 격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무슬림 형제단의 충돌은 몇 시간 동안 계속됐으며 이로 인해 카이로 도심 일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하젬 엘베블라위 이집트 총리는 국영 TV 연설을 통해 이번 쇼요 사태를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집트의 미래를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국제사회의 감시하에 화학무기를 폐기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서 파견된 공동 조사단원들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및 관련 장비들을 폐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폐기 결정은 앞서 미국과 러시아가 내년 중반까지 시리아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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