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채권] 테이퍼링 경계감에 미국-유럽 동반 급락

기사입력 : 2013년11월09일 06:1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밖 호조를 보인 데 따라 미국 국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시장의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번지면서 국채를 끌어내렸다.

유로존 국채시장 역시 연준의 유동성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bp 뛴 2.751%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14bp 오른 3.845%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1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이 11bp 뛰는 등 장기물 수익률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4000건 증가했다. 지난달 16일간에 걸친 연방정부 폐쇄에도 고용이 호조를 이뤘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2만건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댄 헤크만 채권 전략가는 “연준의 테이퍼링이 국채시장의 최대 화두로 다시 부상했다”며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양적완화(QE) 축소를 발표한 후 1월부터 본격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기물을 중심으로 미국 국채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가 연준의 공격적인 부양책이 상당 기간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진정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밖에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민간 소비가 전월에 비해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수치 0.3%에 못 미치는 것이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2.0을 기록해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74.5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전월 최종치인 73.2를 밑도는 수치다.

유로존 국채시장 역시 미국 10월 고용지표 호조에 철퇴를 맞았다. 연준의 유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8bp 오른 1.76%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6bp 오른 4.11%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5bp 상승한 4.15%에 거래됐다.

프랑스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떨어뜨린 데 따라 국채가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이 6bp 상승한 2.22%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