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풍월주’ 프레스콜, 음악에 실린 가슴 깊은 쓸쓸함

기사입력 : 2013년11월25일 16:01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6:27

뮤지컬 ‘풍월주’ 프레스콜 [사진=CJ E&M]
뮤지컬 ‘풍월주’ 프레스콜, 음악에 실린 가슴 깊은 쓸쓸함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풍월주’가 본 공연 개막 직후인 22일 오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각 장면의 내용 설명을 곁들인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연출 및 주요배우 인터뷰로 진행됐다. 운루 최고의 풍월로 여왕의 총애를 받지만, 오직 사담 만을 바라보는 열, 열과 함께하고 싶지만 천하를 얻을 수 있는 그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담,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진성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운장이 서로를 향한 엇갈린 마음을 슬프면서도 아련하게 표현했다. 
 
제일 먼저 공개된 장면은 이번 공연에 새로 추가된 뮤직 넘버인 ‘예전에 우리’로,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열과 사담의 과거와 현재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 시연된 ‘풍월주곡’에서는 귀족 부인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풍월들의 모습이 매혹적으로 그려졌다. 
 
열과 사담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르지 못하는 이름’과 ‘술에 취한 꿈 Rep’, 그리고 열을 위해 죽음을 각오한 사담이 깊은 물속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부르는 ‘너에게 가는 길’이 이어져 절절한 감정을 전달하며, 이 작품이 지닌 가슴을 적시는 쓸쓸함을 표현했다.
 
이후 이어진 연출 및 주요 배우 인터뷰에서 이종석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사람의 위치를 떠나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수평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새로운 창작 과정에 있어 믿고 따라와 준 제작진과 배우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배우 정상윤은 “리딩에 있어 본 공연에도 참여 할 수 있어 기쁘고 더욱 밀도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니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배우 신성민은 “슬픔의 정서가 많은 작품이다. 각기 다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정말 좋은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관람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깊이 있는 애틋함으로 올겨울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뮤지컬 ‘풍월주’는 2014년 2월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