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공매도 헤지펀드 '백기' 전략 수정 잰걸음

기사입력 : 2013년11월26일 04:5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브레이크 없는 상승 기세에 공매도 헤지펀드가 울상이다.

주요 지수가 25% 내외로 상승한 가운데 대규모 손실을 낸 이들 헤지펀드는 뒤늦게 포트폴리오 변경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헤지펀드 조사업체 HFR에 따르면 연초 이후 월가의 공매도 헤지펀드는 15%에 이르는 손실을 냈다.

고평가 논란 및 추가 상승에 대한 회의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우는 사이 벌어진 결과다.

특히 지난주 다우존스 지수 1만6000선과 S&P500 지수 1800선 등 주요 마디지수가 뚫리면서 공매도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공매도 비중이 절대적인 헤지펀드의 자산은 2008년 초 78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63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월가의 대표적인 공매도자로 꼽히는 제임스 채노스 커니코스 어소시어츠 대표를 포함해 이 같은 헤지펀드는 24개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 헤지펀드는 공매도 포지션을 취소, 이른바 숏커버링에 나섰고 심지어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펀드도 등장했다.

주가 상승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평소보다 숏커버링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페넌트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앨런 포니어 대표는 “공매도에 주력하는 펀드가 대단히 커다란 손실을 입고 있다”며 “이들 펀드의 매니저들은 숏커버링에 서두르는 것은 물론이고 ‘롱-온리(long-only)' 펀드를 새롭게 시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시브리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의 더글러스 카스 매니저는 “강세장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거나 적극적인 헤지에 나서는 전략은 어리석은 게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주가 급락에 대한 전망을 접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때 주가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채노스는 “현재로서는 공매도 전략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하락 베팅한 종목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