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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갈등 있어도 헌법무시·민주주의 부인 안돼"

기사입력 : 2013년12월02일 20:11

최종수정 : 2013년12월02일 20:11

감사원장 등 임명식 직후 환담…"비정상적 관행 많아"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황찬현 감사원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김진태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아무리 이런저런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헌법을 무시하거나 자유민주주의까지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들 3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한 뒤 "국정을 맡아보니까 너무나 비정상적인 것이 당연한 것 같이 내려온 것이 많았다. 부패도 여기저기 많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오랫동안 비어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일들이 상당히 많다"며 "오늘부터라도 본격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라가 한 단계 발전하고 국민들이 더 잘 살려면 경제정책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이 바로 잡힌 바탕 위에서 다른 일들도 제대로 자리를 잡아갈 수도 있다"며 "그것이 바로 잡히지 않는 한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가 참 어렵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신임 황 감사원장에게 "그동안에 쭉 쌓여왔던 부조리라든가 잘못된 관행, 이런 것을 바로 잡으려면 역시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공공부문,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이라든가 또 부조리라든가 또 공직의 기강 해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바로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장관에 대해서는 "새 정부의 복지 패러다임은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지원을 한다, 중복이 되거나 누수가 되지 않게 하고 생애주기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또 하나 중요한 패러다임은 복지서비스와 고용을 하나로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에게는 "비정상의 정상화의 기본은 법치주의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라도 헌법을 부인하거나 자유민주주의를 부인하는 것, 이것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셔서 그런 생각은 엄두도 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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