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0년 토니상 최다 수상작, 연극 ‘레드’…21일 예술의전당 개막

기사입력 : 2013년12월05일 20:19

최종수정 : 2013년12월05일 20:19

연극 ‘레드’ 한지상 합류 [사진=신시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지난 2011년 국내 초연된 연극 ‘레드’가 올겨울 예술의전당에서 그 두 번째 막을 연다. 
 
연극 ‘레드’는 마크 로스코라는 미술가의 이야기로, 작품은 로스코의 예술가로서의 삶과 고통, 그의 작품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사 측은 “어려운 소재의 이야기인 만큼 최대한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표면적으로는 실존인물 마크 로스코의 ‘씨그램 사건’을 모티브로 플롯을 진행시키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버지와 아들, 즉 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얼마 전 흥행 속에서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비밀’ 속 ‘배수빈 아버지’ 역으로 대중의 뇌리에 남아 있는 강신일이 초연에 이어 로스코로 활약한다.
 
혁신적이면서도 탄탄한 작품의 산실로 유명한 런던의 ‘돈마 웨어하우스 프로덕션(Donmar Warehouse)’이 제작한 연극 ‘레드’는 2009년 런던에서 초연, 성공을 거뒀다. 이후 2010년에는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제 64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토니상 최다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011년 국내 초연 역시 성공적이었다. 배우들의 격렬한 대화와 이들이 펼치는 촘촘한 이야기는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평균 객석점유율 84%를 기록, 그 해를 대표하는 화제작으로 거듭난 바 있다.  
 
2013년, 돌아온 연극 ‘레드’는 초연 멤버 강신일, 강필석이 한층 밀도 있는 호흡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더불어 올 한 해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사랑 받은 있는 배우 한지상이 켄 역으로 합류한다. 
 
초연에서 ‘딱 맞는 의상을 입은 듯한 연기를 펼쳤다’는 극찬을 받은 강신일은 “연극 ‘레드’는 미술을 빌어 인생을 이야기 하고 어떻게 이 삶을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자기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갖게 만들어 준다. 기다렸던 작품의 재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와 함께 초연 무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강필석은 “초연 막바지에 이르러서 로스코와 켄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았던 작품이었는데, 다시 한번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2년만에 대본을 다시 펼쳐보니 ‘켄’이 다시 마음 속으로 다가왔다” 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들어냈다.
 
한편 이번 시즌에 합류한 한지상은 “무대 데뷔 10년이 되는 지금 만난 연극 ‘레드’는 큰 축복이다. 이 작품이 배우 한지상에게 정신적으로 큰 자산이 될 것이고, 공연 이후의 변화된 내 모습이 기다려지는 작품”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2010년 제 64회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자 2011년 한국 초연 당시 관객과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연극 ‘레드’는 오는 12월21일부터 2014년 1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