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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 내정자 "농업과 농촌에서 특화된 시장 찾겠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12일 16:53

최종수정 : 2013년12월12일 17:07

내정 직후 뉴스핌 전화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주하 신임 NH농협은행장 내정자는 12일 "농업과 농촌에서 농협은행만의 특화된 시장과 고객을 발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하 신임 농협은행장 내정자
김 신임 행장 내정자는 이날 자회사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신임 행장으로 내정된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과 다르다. 아무리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하더라도 농협의 기본뿌리는 농업과 농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농협은행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농협은행의 일반 직원들이라도 농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알고 있다"며 "농업이나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도 각각 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농협은행 직원이라면 콩의 작황이나 FTA(자유무역협정)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찾아온 고객에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알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행장 내정자는 또 "지주 회장님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부분"이라며 "지주회장님을 잘 보좌해서 새롭게 재도약하는 농협의 제2기를 이끌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 행장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대창고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농협에 입사해 여신제도팀장과 남대문기업금융 지점장, 부천시지부장, 심사부장, 금융기획 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 농협맨이다.

앞서 이날 농협금융는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임종룡 지주회장이 추천한 김 부사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했다.

김 행장 내정자는 은행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2014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개시된다. 은행이사회와 주총은 오는 13일 열린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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