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4경제 대진단-모바일] 스마트폰 주춤..태블릿PC 급성장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11:18

최종수정 : 2013년12월27일 14:28

[뉴스핌=송주오 기자] 올해 모바일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태블릿PC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3Q 전대륙 스마트폰 점유 1위...LG도 '3위 굳히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한 풀 꺽이기 시작했지만 올해 삼성전자는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며 절정에 이르렀다.

삼성전자의 이익행진을 주도한 것은 스마트폰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를 앞세워 1분기에 6940만대, 2분기에 7600만대, 3분기에는 8840만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처음으로 전 대륙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올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대비 3.7%(10억8000만대) 성장에 그치며 정체기에 진입한 시점이라 더 의미가 있다.

중국업체들과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 역시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옵티머스'를 버리고 'G시리즈'를 택한 LG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이 3440만대로 지난해 판매량(262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분야는 태블릿이다. 시장전문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 태블릿 시장의 성장률은 1억8400만대로 지난해 대비 53.4% 급증헀다. 

태블릿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8인치, 10인치, 키즈 등 다양화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IDC는 "2013년 3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1위 애플의 아이패트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삼성전자는 123% 늘었다"며 삼성전자의 가파른 성장에 주목했다. 

태블릿 출시를 미뤄왔던 LG전자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 스마트폰 성장 정체...웨어러블 기기 시장 '관건'

2014년에도 IT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스마트폰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과거와 같이 높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시장의 성장기 정체기 진입과 신흥시장 성장 둔화가 맞물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1억3600만대로 전년대비 19% 증가를 예상했지만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 기어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 안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웨어러블 '갤럭시 기어'는 시장의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애플이 '아이패드 시리즈'로 태블릿 시장을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반격이 예상된다. 해외 IT전문 매체인 맥라이프는 "내년 태블릿 유통량이 2억8500만대에 육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애플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글로벌 태블릿 1위 달성을 공언한 바 있다. 아울러 내년에 12인치 태블릿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올해보다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태블릿 1등전략에 주목하면서 2014년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전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HMC투자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하량으로 전년대비 44% 늘어난 6000만대를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