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시장 바닥쳤나](3) 전문가 80% "주택경기 지난해 바닥 통과"

기사입력 : 2014년01월24일 15:44

최종수정 : 2014년01월24일 15:51

전문가 10명 긴급진단..70%는 상반기가 주택구입 적기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주택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전국적으로 주택 시세 및 거래량이 반등한 데다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도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주택 구입 시기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가 적기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주택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긴 어렵다는 점에서 실수요적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주택경기가 바닥에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봉주 하나은행 PB사업부 부동산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주택경기가 바닥을 통과했으며 최근 3~4개월 새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전셋값이 크게 올라 세입자들이 매매수요로 대거 이동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거래는 지난해 연초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3분기 들어 본격적으로 바닥을 지났다”며 “완연한 회복세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상승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주택 시세 및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었다”며 “평균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65%를 넘어섰고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보니 올 들어 매수세가 많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전셋값이 가파르게 올라 매매수요를 자극했다는 애기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66.8%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올해 주택 구입 적기에 대해서는 전문가 70%가 올 상반기를 꼽았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택가격의 추세 하락이 제한적이고 하반기 시세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상반기가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평가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도 “연내 주택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하반기보단 상반기가 선택의 폭이 더 넓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주택경기가 최저점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더 오르는 올 상반기가 바닥”이라며 “강남권 재건축 호재와 6월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매매심리가 살아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민석 FR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수도권 미분양이 3만가구 이상 쌓인 데다 30~40대의 주택구입 의욕도 낮아지고 있어 주택경기가 바닥을 지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가격 변동의 부침은 있겠지만 실물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경우 내년 하반기쯤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